샹치 히어로 시작
평범한 '샹치'는 호텔 입구에서 발렛 주차요원으로 그의 곁에는 항상 친구 케이티가 함께한다. 그의 목에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걸어준 펜던트가 걸려있다. 그러던 어느날 버스에서 괴한 무리가 무턱대고 목걸이를 요구하여 좁고 달리는 버스에서 괴한들과 싸움은 시작된다. 일방적으로 당할 것이라고 예상한 친구 케이티는 친구 샹치의 무시무시한 무술 실력을 처음 보고 감탄한다. 달리는 버스에서 간신이 괴한들을 제압하고 시민들을 구한 샹치와 케이티 그렇지만 목걸이는 괴한들의 손에 들어간다. 샹치는 사실 수세기 동안 어둠의 세상을 지배한 텐 링즈의 수장 '웬우'의 아들이다.
샹치는 어릴 때 부터 아버지 밑에서 암살자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무술을 연마했지만 첫 암살 임무 수행을 위해 떠나는 날 도망나와 지금과 같은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었던 것이다. 샹치에게는 여동생이 하나 있는데 샹치가 가지고 있던 펜던트와 동일한 것이여서 동생이 위험함을 직감 마카오로 떠난다. 마카오에서 우여곡절 끝에 만난 두 남매, 그렇지만 그것은 모두 아버지 웬우의 수작이었다. 웬우는 자신의 아내이자 샹치의 어머니가 살았던 신비한 마을을 찾아 거기 갇혀있는 괴물이 있는 곳에서 아내의 목소리가 나는 환청 때문에 악의 괴물이 갇힌 큰문을 부시고자 한다. 수세기 동안 악의 괴물에서 지켜온 평화로운 비밀의 마을은 두 남매의 등장으로 웬우가 쳐들어 올것을 알게된다. 그렇지만 아버지 웬우와 그의 조직 텐 링즈 대항하여 두 남매와 비밀의 마을 사람들은 악의 괴물이 있는 문을 지키기 위해 전쟁은 시작된다.
동양인 최초 마블 히어로
동양인 최초 마블 히어로물로 개봉을 하였을 때는 다른 마블의 단독 캐릭터와 비교하여 주목도가 덜했다. 그래서 인지 재미가 없을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디즈니플러스에서 본 감상평은 예상했던 것보다 괜찮다. 특히 액션 신들이 볼만하다. 버스에서의 주인공 샹치와 텐 링즈의 조직원과 대결은 지루했던 초반부를 갑자기 번뜩이게한다. 그 이후부터 액션신들은 기대를 하고 감상을 했던 것 같다. 중국인 히어로이기 때문에 중국 무협 영화의 움직임과 라인이 매우 유사하여 낯설지 않다. 그치만 한동안에 중국 무협 영화를 가까이하지 않아서 인지 조금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과거 홍콩 영화에서 유명하였던 양조위가 아버지 '웬우' 역할을 하고 있고 비밀의 마을에 샹치 이모역할로 양자경이 출연한다. 두 대배우 얼굴에서 세월의 흔적은 지울 수 없지만 추억이 있는 낯익은 배우를 헐리우드 영화에서 볼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즐거웠다. 샹치 역항을 맡은 '시우 리무'가 무명이어서 더욱 단독 히어로 물로 주목도가 낮은 것도 있었는데 미남 배우는 아니지만 평범함속에 난관을 극복하는 연기력은 훌륭했다고 개인적인 평가를 내리고 싶다.
버스와 빌딩 액션 시퀀스
히어로물이 그렇듯 상치도 대미는 마지막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버스에서의 시퀀스와 샹치가 여동생을 찾아가서 아슬아슬한 빌딩 외관에서 벌이는 액션신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 영화라는 것이 감정에서도 감동도 있지만 군더더기 없이 흘러가는 액션 동작에서 깊은 인상을 받는다. 특히 버스에서는 덩치가 샹치에 배가 되는 것은 물론 한쪽 팔은 무엇이든지 잘라 버리는 칼을 가진 '레이져 피스트'와의 격투장면은 감상자의 긴장감을 갑자이 높이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텐 링즈 무리와 두 남매간의 빌딩 외관 싸움은 기계체조를 보는 듯한 쉴세없이 흘러가는 액션 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특히 케이티가 대나무 지지대가 늘어지면서 떨어지는 장면은 코믹적이기도 하면서 아슬아슬한 느낌을 전해준다. 어디서 보았던 장면으로 연상되는데 아마 성룡 영화에서 본 것같은 기억이 있다. CG처리가 훌륭한 점도 손에 꼽고 싶지만 기존 마블 히어로에서 볼 수 없던 액션 장면이 적절하게 결합되었다는 것에 별점을 추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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