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지옥의 묵시록: 파이널 컷>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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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속의 여정

지옥의 묵시록

술취기 때문인지 아니면 전쟁의 정신적 상처로 광기적인 행동을 보이는 윌러드 대위. 그는 공수부대 요원으로 군 기밀사항에 해당되는 특수 임무를 수행했다. 사이공에서 휴가중 다시 부름을 받고 전쟁의 숨가뿜이 전해지는 어느 한 기지로 안내되는데 그곳에서 윌러드를 기다리는 장군과 대령은 특수한 임무를 부여한다. 그것은 베트남과 인접한 캄보디아 밀림에서 수상한 자신만의 왕국을 조직하여 이끄는 커츠 대령 암살이다. 커츠 대령이 있는 밀림 여정을 위해서 윌러드 대위는 팀원 4명이 있는 해군경비정에 몸을 실는다.

지옥의 묵시록

그래 이제 월러드 대위와 해군경비정 팀과의 밀림 여정이 시작된다. 넝강을 거슬러 올라가기 위해 경비정을 헬리콥터를 이용해 옮긴다. 그 헬리콥터 부대를 지휘하는 킬고어 중령은 해군경비정 팀에 서핑으로 유명한 랜스를 보고 파도가 좋은 해변에서 서핑을 제안한다. 그런데 그 서핑은 바닷가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든 다음에 하는 것이다. 일부 베트콩 공격이 있었지만 단지 서핑을 위한 공격 감행으론 잔혹하다. 그러한 광기적인 킬고어 중령의 부대지휘에 거부감을 보이며 도망치다 싶이 나온 윌러드와 해군경비정 팀은 커츠 대령을 향한 캄보디아 국경 여정을 이어간다.

지옥의 묵시록

어두운 저녁에 활발한 움직임과 불빛이 수놓은 한 기지에 도착하는데 다름아닌 대형 위문 공연이 예정된 장소다. 사회자가 헬리콥터를 타고 내리더니 소개 멘트로 이어져 나오는 바니걸 음악과 바니걸의 춤으로 공연장은 순식간에 환호와 휘파람으로 가득찬다. 너무 흥분한 관객은 무대로 올라가 공연은 아수라장인 되고 짧은 공연은 허무하게 끝나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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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 가까워질 무렵 야간에 교전중인 '두 렁' 다리를 야간에 지난다. 베트콩과 교전은 어떠한 상태인지 알 수 없이 기관총을 쏘아된다. 부대원들은 교전으로 미쳐있는 것인지 아니면 미쳐야 전쟁을 할 수 있는것인지 알수가 없다. 적과 교전중 음악을 듣거나 기관총을 쏘기 위해 보조해주는 인원은 긴장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하물며 윌러드 대위가 지휘관이 누구인지 물었는데 "대위님 아닙니까?"라며 되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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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이동중에 강기슭에 매복해 있는 베트콩 공격으로 경비정 팀원 '클린'이 희생된다. 클린 죽음으로 혼란과 막막함은 더해지듯 짙은 안개속에 경비정은 놓여진다. 잠시 고요함이 있은 후에 확성기로 낯선 목소리가 울려 포진다. 그들이 도착한 장소는 70년이된 프랑스인 가족농장으로 남북베트남인으로 부터 스스로 무장하여 지키고 있다. 베트남 전국이 전쟁중이고 특히 밀림 지역에 위치한 프랑스인 농장에 대가족이 떠나지 않고 지키고 있다것이 정상적이지 않다. 윌러드 대위가 지극히 정상적인 질문인 '언제 돌아갈것이냐?'에는 주인장은 세계 2차 대전에서 보인 프랑스 패배를 나열하면 격하게 반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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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커츠 대령이 지배하는 왕국에 도착한 윌러드 대위 암살을 위해 아무도 모르게 잠입이 정상이지만 무슨 '커츠 대령 너를 죽이로 왔다.'라고 대놓고 입성한다. 사실 윌러드 대위 일행은 그곳이 커츠 대령 왕국인지는 모른채 들어왔다. 커츠 대령은 왜 그들이 왔는지 알고 있었다. 그래서 윌러드를 포획하지만 죽이지는 않고 무언가를 세뇌시킨다. 남은 일행 랜스는 동화되고 윌러드 또한 그렇게 생각하고 풀어준다. 그러던 야밤 광란의 축제 속에서 윌러드는 다시 임무를 맡은 군인이 되어 주어진 임무를 수행한다.

전쟁영화 인듯 아닌듯

지옥의 묵시록

윌러드 대위가 커츠 대령 암살가 최종 목표지만 임무수행을 떠나는 여정이 중심으로 일반적인 전쟁 영화는 아니다. 전쟁 중에 킬고어 중령이 서핑을 위한 마을 공격도 정상적이지 않지만 포화와 총알이 빗발치는 한 중간에서 카우보이 모자와 선글라스에서 할말을 잃게 만든다. 적의 포화가 떨어지는 중인데 서핑을 하겠다며 웃통을 벗는 것은 물론 네이팜탄으로 적이 숨어 포격하는 밀림 숲을 완전 제압하고 "난 아침에 맡는 네이팜 냄새가 좋아"라는 대사는 피식 웃음이 나온다.

지옥의 묵시록

어쩌면 모든 것이 그렇다. 커츠 대령이 캄보디아 밀림에서 자신의 왕국을 세운 것 부터가 전쟁 영화 설정으로는 무모하다. 하지만 윌러드 대위 일행은 여정 과정에서 전쟁의 광기와 공포를 순수하게 보여준다. 잠시 베트콩과 격전을 벌이는 장면이 있지만 각 시퀀스 특징은 분명하다. 사실 '지옥의 묵시록'이 유명한 영화인 것을 알고 있었지 처음본 나로써는 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뛰어난 연출력에 감탄했다. 계속해서 귀신에 홀린듯한 영상과 음악이 3시간의 긴 런닝타임이지만 지루할 틈없이 긴장의 끈을 항상 팽팽하게 한다. 윌러드 대위가 커츠 왕국에 도착하였을 때 따가운 시선과 정적에서 뚫고 나오는 아주 희미한 북소리는 심장 소리를 대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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