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삶의 고향인 대구에 가게되었습니다. 대구에 온지는 재작년 친구 아버님이 돌아가셨을 때 인 약 1년 반전에 왔었는데 그때는 조문 목적으로 왔었고 이번에는 가족고 함께 약간의 여행을 겸해서 들렀습니다. 그래서 예전 연애시절과 그리고 지인들과 자주 갔었던 음식점이 기억이 나 출발전부터 마음을 먹고 대구로 입성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음식점인 퓨전 중화요리집 '리안'입니다. 제가 이 음식점을 처음 알게 된것은 약 13년 전입니다. 그때는 현재 위치보다 수성대학교 입구에서 가까운 도로변에 위치해 있었고 크기도 훨씬 작았습니다. 현재 위치로 이전한 것은 8~9년전에 왔었을때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들렸을 때도 다행히 현재 위치에서 계속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여기는 주차 공간이 별도로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8~9년전에 왔었을 때 하고 동일하게 거리가 가까운 수성대학교에 주차를 했습니다. 주말이어서 대학교는 주차 공간이 충분히 있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입구에서 도보로 3~4분 거리까지 들어가서 겨우 빈 주차 공간이 생겨 주차했습니다. 음식점 앞이나 별도 주차 공간이 없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주차를 하고 음식점이 위치한 골목으로 진입해서 걸어가는데 음식점 앞에 사람이 많이들 모여 있었습니다. 음식점 앞에 있는 교회가 있어 교회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약 40분 후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주문은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짜장면, 스페샬야끼, 탕수육(소) 선택했습니다. 사실 주문전에는 양이 많을 것 같아 스페샬야끼 대신에 야끼우동 먹을려고 했는데 오랜 기다림으로 이왕 왔는데 대표 메뉴이면서 저의 최애 메뉴인 스페샬야끼를 먹고 가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나중에 얘기하겠지만 스페샬야끼 먹기를 잘 했습니다. 메뉴표에서 보는 것과 같이 짜장면이 3,500원으로 저렴합니다. 대체적으로 식사류는 제가 살고 있는 곳보다 평균적으로 약1,000원 정도 저렴합니다. 사람들이 많은 이유가 맛도 있겠지만 저렴하고 메뉴표 하단에 표시된 것과 같이 100% 국내산 돼지고기와 쌀을 사용해서 요리하고 있어서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예나 지금이나 그릇은 변함이 없습니다. 스테인레이스로 된 높이가 좀 있는 접시에 담겨져 나오는데 여느 타 보통의 중식집에서는 이러한 그릇을 본적이 없습니다. 제가 생각에는 그릇이 크고 세척할 때 번거로울 것이라 판단되는데 왜 이러한 그릇을 사용할까하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아마 손님들을 좀 더 대접 받는다는 기분이 들도록 이러한 모양의 식기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하여튼 탕수육도 예전하고 동일하게 큼직막한게 한입에 쏙 먹을 수 있도록 가위로 잘랐습니다. 여기를 기본이 부먹인데 찍어서 먹고자 하시는 분은 주문시에 요청하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탕수육은 고기 육즙도 살아있고 맛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탕수육은 요즘 더 잘하는 데가 많아서 크게 감흥은 없었습니다.
제가 그렇게 기다리던 '스페샬야끼'입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지금까지 유일한 맛을 가지고 있는 중화요리 메뉴 중 하나입니다. 메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납니다. 어떻해서 이러한 맛을 낼 수 있을까요? 참 궁금합니다. 제가 예전에 먹었을 때보다는 해물양이 좀 줄었고 야채 특히 양파가 많은 느낌이지만 맛은 그대로 인것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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