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사카 유지의 '독도, 1,500년의 역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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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 '독도의 날'이다. 매년 이웃 나라 일본과의 역사적 문제가 발생 될 때마다 빠지지 않고 매스컴에 나오는 단어중 '독도'는 우리 대한민국이 지켜야한 민족적 자존심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이다. 사실 이 책을 읽은지는 약 1년이 흘렸다. 그러나 새삼 독도의 날이 다가오니 다시한번 책을 읽어 보면서 정리 하고픈 욕구가 생겼다. 작년 이책을 읽을 때쯤 기억을 되살려 보면 읽기 시작 몇일전 11월 한 매체에서 '독도 지킴이 김성도 이장 별세'라는 보도가 있었다. 내용은 독도에 실제 거주하는 유일한 주민이였던 김성도 독도 이장이 지난 10월 지병으로 돌아가셨고 새로운 이장이 누가 될지에 대한 뉴스 기사였다. 이처럼 독도는 현대의 삶의 살아가는 우리지만 대한민국 삶의 역사속에 항상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섬으로 우리역사에서 제외하고 이야기 하면 안되는 중요 단어 중 하나이다. 독도에 관한 책은 많다.

하지만 일본인 독도 전문가인 '호사카 유지'교수가 쓴 '독도, 1,500년의 역사' 는 귀화한 일본계 한국인이 지은 책으로 그 상징성이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작가분께는 부끄럽지만 독도하면 항상 가슴이 뜨겁지 정작 독도에 관해 이야기를 나 자신에게 물어보면 아는 것이 없다. 그래서 더는 부끄럽지 않은 대한민국 사람이 되기 위해 또는 이 책을 읽으므로써 변명이라도 하기 위해 시간을 할애 했다. 일본인 교수님이 썼지만 우리가 왜 독도를 대한민국 영토라는 내용을 역사적 증빙자료와 상세한 내용을 가지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전세계 지리적, 정치적으로 접근한 독도에 관한 이야기와 아시아 주변 또 다른 영토 문제인 센카쿠 열도, 최근 일보에서 영토 문제에 포함시켜 주장하는 오키노토리 섬까지 포함하여 독도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독도의 중요 갈등사항을 정리해 보면 시작은 17세기 울릉도 분쟁에서 시작된다. 이 시기 이전에는 거주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나 조선의 쇄한정책으로 무인도인 섬이였다. 이때 일본은 울릉도를 30년간 왕래하게 된다. 1693년 봄 오야 가문이 울릉도를 찾았을 때 울릉도에 조선인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울릉도에 상륙하여 조선인들과 언쟁을 벌였고 이 때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안용복이 납치 되었다가 돌아오는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일본에서는 울릉도에 조선인이 오지 않게 조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조선왕조는 그의 요구를 물리치고 조선 땅인 울릉도에 일본인이 절대 오지 말아야 한다는 외교 문서를 전한다. 그 이후 일본의 중앙정부인 막부는 독도와 가장 가까운 지역인 돗토리의 영주의 보고서에 울릉도는 일본보다 조선에 가깝고 우리 일본인들이 살고 있는 지역이 아니며 인근 독도는 울릉도를 갈 때 기항지로 사용 했다는 내용을 보고한다. 그 사건을 계기로 에도 막부에서는 '울릉도 도해 금지령'을 내렸고 보고서 내용에서 알 수 있듯 기항지로 사용한 인근 독도도 포함되는 것이다. 

이 것으로 보아 울릉도와 독도를 조선의 영토이자 일본 영토 외로 결정하게 된다. 이 사건을 '울릉도 쟁계', 일본에서는 '다케시마 잇켄'이라 말한다. 이러한 보고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다케시마라고 하며 자기네 영토임을 주장하는 이유는 근 현대사 과정에서 주장하는 것이다. 러쟁에서 당시 독도를 다케시마라는 시마네현 오키섬에 편입하고 전쟁에서 승리 후 강요에 의한 '을사늑약'을 체결 된 후 독도가 다케시마라는 이름의 일본 영토가 되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일본이 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한 후 평화조약인 대일강화조약을 맺는 과정에서 독도가 빠져있다. 그 이유로 독도가 일본 영토로 남았다고 주장하며 우리 대한민국은 독도의 언급이 없으므로 패망당시 연합국 최고사령부에서 규정한 SCAPIN 제677호의 영토 반환에 대한 내용을 계승한다고 그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이와같이 약 200년간 일본은 독도에 대한 관심밖에 있다가 근 현대사과정에서 분쟁지역으로 만들려는 이유는 1990년대 배타적 경제수역 200해리에 대한 것과 주변의 어장과 해저자원 등 독도라는 섬 자체 보다는 영토로 소유했을때 가지는 경제적인 이익이 굉장히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 일본은 어쩌면 이것을 단시간에 승부를 볼려는 의도 보다는 장기적인 분쟁으로 판단하고 독도에 관한 교과서 수록 등 현재 보다는 미래 세대에는 일본 영토로 만들고자하는 야욕이 숨이 있다고 강한게 느낀다. 영국의 역사학자 E.H.카(E.H.Carr, 1892 ~ 1982)은 '역사는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다. 역사는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려고 노력하지만 사람이 역사를 쓰고 해석한다. 그래서 일본은 국가의 이익을 위해 최대한 유리한 방향으로 선택하여 해석하고 그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후손과 후대의 대한민국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는 독도가 우리의 것이라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역사를 만들고 적극적인 대응의 기록을 써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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