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위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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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청년 에드워드

가까이 하기에는 위험해 보이는 에드워드(조니뎁), 그의 손은 평범하지 않다. 위험해 보이는 가위손이지만 그를 처음 본 마을 사람들은 이상하리만치 신비롭게 바라본다. 이러한 마을 사람들의 기대심에 부흥하듯 에드워드는 마을 조경수를 다양한 모양으로 다듬어 작품화 시킨다. 그뿐만 아니라 마을 여성의 헤어스타일까지 변모 시킨다. 그가 탄생된 곳은 유채색 마을과는 대비되는 언덕위 성으로 마을과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는 자체가 신비롭다. 펙(다이안 웨스트)이 에드워드를 마을로 데리고 오기전까진 누구와도 접촉하지 않았으며 물들지 않고 순수하게 살아왔다. 마을 사람들과 관계는 그의 재주로 인해 평화롭게 시작되지만 그의 능력을 부정한 방법으로도 이용한다. 그러한 것을 모른체 쉽게 빠져버린 에드워드, 그 이후로 상황은 머피의 법칙처럼 안좋은 상황으로 계속 엮인다.

이 영화의 장점

조니뎁을 영화배우로 각인 시켜준 <가위손>답게 에드워드의 모든 연기가 흥미롭다. 걸음걸이, 손짓, 몸짓, 표정에 이르기까지 모든것이 새롭다. 특히 펙(다이안 웨스트)의 딸 킴(위노라 라이더)을 사랑하지만 얼굴 표정없이 상황과 눈빛만으로 그의 감정이 읽을 수 있다. 그리고 배경신이 단조롭다. 마을, 언덕위의 성, 경찰서, 시내 등 모든 장소가 영화세트에서 촬영된 것을 바로 감지할 수 있다. 몇 안되는 배경신에서 에드워드의 우스꽝스러운 행동뿐만 아니라 마을 사람들의 다양한 캐릭터, 의상, 분위기 등으로 빈틈없이 스토리를 채우고 이었다. 마지막으로 처음부터 흥미롭게 관찰된 것은 마을과 언덕위 성의 대비이다. 마을 사람들이 착용한 옷, 자동차, 인테리어 색 등 모든것이 가지 각색이다. 그러나 언덕위의 성과 에드워드는 그와 반대로 온통 무채색이다. 우리 인간의 삶은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그 속에 숨겨진 것이 많은 반면 성과 에드워드는 흉물스럽지만 보이는 것이 전부다. 화려함속에 가려진 인간의 이중성이 더욱 위험하다는 것을 순수한 에드워드를 매개체로 보여준다.

이 영화의 명장면

에드워드는 킴을 사진으로 처음 본 순간부터 사랑에 빠진다. 그렇지만 둘만의 사랑의 시간은 매우 짧다. 에드워드가 위기에 몰린 것에 대한 죄책감이 있는 킴은 뒤늦게 에드워드에 관심을 보인다. 그 이후 계속해서 상황은 에드워드를 위기로 치닫게 만들지만 킴만이 그게 진실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그러한 위기에서 끝내 둘만의 만남은 이뤄져 애뜻한 포옹을 하지만 그것이 마지막이다. 끝까지 에드워드는 모든 것을 떠안고 킴에게 말한다.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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