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접을 위한 식사에는 중식당 '미담'
한식당도 수준이 있다기 보다는 때에 따라서 선택을 하게 됩니다. 시간이 없고 간단하게 식사를 할 때는 백반집을 찾아서 먹지만 중요한 사람과 식사를 할 때는 좀 더 가격대가 있으면서 맛있는 식당을 찾게 됩니다. 중식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짜장, 짭뽕, 탕수육등 간단한 한끼를 위해서는 배달음식을 대중화된 메뉴이지만 좀 더 대접을 하고 싶다고 생각되면 직접 식당을 찾아가 자주 먹지 않는 요리도 시켜 먹고 식당의 분위기도 즐기면서 식사하게 됩니다. 그러한 중식당이 바로 미담입니다. 일반적인 배달식 중식점과 가격을 비교할 수 없지만 중식당 미담은 적절한 가격에 그 이상의 맛과 서비스가 숨어있는 매력적인 중식당입니다.
중식당 미담은 외진 골목에 위치해서 사람들의 눈에 띄는 위치에 있지는 않지만 아담한 단층 건물에 입구 앞에는 넓게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있습니다. 네비를 검색해서 찾아오면 골목길에서 주차를 걱정할 수 있는데 그런 걱정을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미담 홀 내부입니다. 테이블 간격도 적당하게 떨어져 있어 테이블 손님들별로 프라이버시를 어느정도 보장을 됩니다. 그리고 안쪽 벽면은 쇼파 형식의 의자가 있고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는 않지만 안쪽은 독립된 방도 별도로 있습니다. 예약을 하실 때 참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중식당 미담의 메뉴표
중식당 미담의 코스요리 메뉴표입니다. 시작은 1인 2만원 부터 시작이 되며 5만원까지 2인이상 주문을 해야하고 1인당 6, 7만원은 3인이상 주문을해야합니다. 코스요리의 장점은 여러가지 메뉴를 조금씩 다양하게 맛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당 가격으로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이지 않은 요리가 있는 메뉴판 부분입니다. 요즘 화제의 트로트 가수 '유산슬'과 이름이 같은 요리가 있습니다. 유산슬 중자는 2 ~ 3인분 정도가 되고 25,000원이고 대자는 4 ~ 5인분으로 35,000원 정도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팔보채, 양장피는 유산슬보다 3,000원 비쌉니다. 이정도의 가격대를 말씀 드리면 미담이 어느 정도의 가격대의 중식당인지 감을 잡을 수 있으실 겁니다.
중식 메뉴에서 매우 대중적인 탕수육이 있는 미담 메뉴표입니다. 탕수육은 메뉴는 대중적인 메뉴여서 그런지 주문 사이즈가 소, 중, 대 3가지로 나눠져 있습니다. 각 가격은 15,000원, 20,000원, 25,000원입니다. 그외 유니짜장이 5,000원이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미담의 음식이야기
주문한 유산슬입니다. 저는 사실 유산슬을 처음 보았습니다. 중식당에서 탕수육, 팔보채, 양장피, 깐풍기 정도만 먹어 보았을 뿐 유산슬이라는 메뉴가 있는것은 알고 있었지만 먹어본것은 미담에서 처음이였습니다. 크게 새우와 해삼물이 중심이 되는 식재료로 만들어진 요리였습니다.
개인 앞접시에 먹는 양만큼 덜어 보아서 자세히 보니 해삼도 보이고 버섯, 죽순도 볼 수 있습니다. 약간은 녹말 가루가 썩인 점성이 있는 소스에 식재료의 고유한 식감을 살린 요리였습니다. 처음 먹어본 유산슬이 마음에 든 것은 자극적이지 않은 소스에 각각의 식재료 들이 건강한 재료였습니다. 먹는데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탕수육은 중자 크기로 주문을 했는데 높이가 정말 수북하니 많아 보였습니다. 탕수육 소스에 들어가 있는 채소들도 큼지막하게 썰려 탕수육 크기와 비율을 맞췄습니다. 우리가 보통 우스겟소리로 '대자같은 중자로 주세요.'라고 자주가는 음식점이면 말을 하게 되는데 그런줄 알았습니다.
탕수육을 앞접시에 담았는데 접시 반을 차지할 정도로 큼지막합니다. 제가 블로그 제목을 '고급진'이라는 단어를 썼는데 그 이유는 보통 중식당을 가면 앞접시를 하나만 주는데 중식당 미담은 음식을 주문한 숫자만큼 앞접시를 세팅해 주었습니다. 각각의 요리를 전용 앞접시에 담아서 온전히 그 메뉴의 맛을 즐기면서 먹으라는 것입니다. 그만큼 우리 식당의 요리가 가치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을 해야 겠습니다.
고추기름도 별도로 주셨는데 간장에 고춧가루를 썩어 주문한 요리를 찍어 먹지만 그것으로 만족이 안될 때 적당량을 썩으면 되겠습니다. 특히 매콤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주는것 같은데 요청을 하면 주십니다.
요리를 다 먹을 쯔음에 마지막으로 주문한 후식입니다. 일반적인 짜장면과 고기짭뽕을 주문했습니다. 유니짜장은 5,000원이고 고기짭뽕은 9,000원입니다.
중식당 미담의 짜장면은 짜장 소스에 채소와 고기가 큼지막하게 썰려 식감을 아주 잘 살렸습니다. 그리고 고기짭뽕은 차돌박이 고기가 들어가 있으면 면은 일반적인 중식집 면이 아니라 조금 얇은 면을 사용했습니다. 고기짭뽕은 약간 얼큰한데 처음에는 괜찮은 듯한데 계속 먹다보면 매운 맛이 올라옵니다.
훌륭한 맛에 그 이상이 만족되는 가격
저도 알고간 중식당은 아니고 추천을 받아서 방문한 중식당이지만 어울리지 않은 위치에 있는 맛집이라고 일단 표현하고 싶습니다. 한 블럭만 더 나아가면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청천동 도로변에 있는 식당은 아닙니다. 그러나 훌륭한 맛과 깔끔한 중식당 분위기를 즐길 수 있으며 그 이상의 적당한 가격까지 제시한다면 중식당 미담은 분명히 만족하실 수 있는 장소로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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