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박스권 지지율!?

박스권에 갇힌 이재명

TV 경제채널이나 주식관련 유튜브에서 주식 종목에 대한 분석을 할 때 자주 사용되는 용어중에 하나가 '박스권'입니다. 이번 대선에서는 주식종목에서 사용하는 박스권이라는 용어를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자주 적용되어 사용됩니다. 대선 레이스라는 것이 상대적이기 때문에 그러하지만 줄곧 30%대 지지율을 오랜 기간동안 보이면서 상승세를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연말과 연초 윤석열 후보의 위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였기 때문일수도 있게지만 현재 대선 이미지에서 과감하게 탈피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왜 그동안 이재명 대선 후보가 박스권 지지율을 벗어나지 못하였는가에 대해여 이재명 후보 본이과 그가 속한 더불어민주당 등 세가지 관점에서 풀이하여 포스팅 하겠습니다.

부정적 프레임 & 이미지

먼저 이재명 후보 부정적프레임 이미지 등을 얘기해 보겠습니다. 형수욕설, 정신병원 강제입원, 대장동, 전과기록 등이 있습니다. 지금과 같이 인터넷과 더불어 모바일 플랫폼 발전으로 예전과 다르게 조심해야 될 부분이 많습니다. 이재명 후보 개인적으로 이러한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중에 한사람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형수욕설 부분은 개인의 가정사에서 발생한 음성 녹취록이지만 국가의 대통령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는 개인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유튜브나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등 참고해 보면 제가 느끼기에는 젊은 세대일수록 이러한 부분에서 엄격한 잣대를 들이되는 느낌이 듭니다.

어느정도 연세가 있고 인생의 연륜이 있으신 분들은 전후 사정을 따져서 어느정도 이해를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20 ~ 30대 계층은 다릅니다. 지지율 조사에서 보더라도 이재명 대선후보 20 ~ 30대 지지율이 어느정도 회복을 보이거나 앞서가는 모습을 보였는데 최근 지지율은 다시 윤석열 후보에게 역전되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에게 전후 사정이 이해되더라도 이 부분에 대한 일반적인 시민들이 가지고 대통령이 가져야할 윤리와 도덕적 기준은 벗어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두번째 프레임은 대장동게이트입니다. 이와 관련한 수사가 진행이 원활하지 못한 점도 있지만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직 시절에 발생된 사건입니다. 금전적인 부분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연결고리가 없다고 하더라도 대선판 기준으로 당시 성남시장으로서 책임이 완전히 벗어나질 못한 모양새입니다. 이와 관련된 사망자 2명이 있으니 상대편 국민의힘 쪽에서는 부정적인 프레임으로 이용 안할 수 없습니다. 현재 시점에서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개인적으로 이것에 대한 돌파구가 필요하였는데 과감하게 선택하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020년 총선에서 거대 여당으로 변모했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 결과에 대한 잘못된 해석은 물론이며 그에 따른 올바른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부동산 정책과 부동산 세금입니다. 180석을 보유한 슈퍼 여당으로 패스트트랙을 이용한 신속한 안건 처리가 가능함으로써 사실 야당과 협의를 하지 않고 처리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정확한 이유는 180석 보유한 더불어민주당이 그러한 힘을 사용한 것에 포커스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결과에 있습니다.

사실 총선전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상승을 보였습니다. 총선에서 국민들이 힘을 실어준 이유는 더욱 강력한 여당의 힘으로 부동산 문제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사안들에 대해서 추진력 있게 펼칠것에 대한 결과입니다. 그런데 다른 것은 제처두고 가장 민감한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 컨트롤 하였지만 부동산은 더욱 크게 올랐습니다. 그래서 결과적 현시점으로 실패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는 것이 오르지 않고 유지에 있는 것이 아닌 하락에 중점을 둔 무모한 도전을 한것이 그 요인이라고 봅니다. 그것도 짧은 시간에 말입니다. 좀 더 긴 호흡을 가지고 대응을 하였다면 어떠했을까 합니다.

이러한 부정적 이미지가 그대로 이재명 후보에게 전달되었고 지지율로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며 후보지만 잘못은 당에서 하고 올바로 잡는것은 이재명 후보가 한다고 하니 무언가 맞지 않습니다. 그 이유로 다양한 정책에 대해서 공약을 보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이라는 기반에서 펼치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받아들이는 것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김건희 녹취록 공개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후보 김건희씨 녹취록을 공개한 것은 아니지만 이건으로 반사이익을 노렸던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에 반해 국민의힘은 녹취록 공개를 적극적으로 대응은 물론 앞에서 언급한 이재명 후보의 일명 '형수욕설' 부각 시키는데 전략적으로 대응을 펼쳤습니다. 그것이 반드시 이재명 후보 지지율 결과로 이어졌다고는 볼 수 없지만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에 상승에는 효과가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김건희 녹취록 방송과 공개는 아직 진행중이지만 첫 방송후에 김건희씨 팬카페에 대한 관심과 걸크러지, 사적대화 등 윤석열 후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이재명 후보의 그것보다는 크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그것이 더욱 이재명 후보 부정적 이미지를 부각 시키는 역할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좀 더 지켜볼 사안들이 많지만 사람을 만날 대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첫 녹취록 공개에서 이미 결론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후보 박스권 지지율 이유는 이외에도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볼 수 있지만 현재 시점으로 큰 테두리로 보았을 때는 위에서 언급한 세가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이재명 후보가 박스권을 돌파할 수 있는 기회는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재명 후보가 과감하면서 임팩트있는 선택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 시점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약점이 나타나길 기다리고 공격하기 보다는 본인의 문제를 털고 갈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