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좋고 저렴한 신성동 흥커피로스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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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해 드릴 커피숍은 '흥커피로스터스'입니다. 이 카페는 사실 신성동 안쪽에 기존에 있었는데 얼마 운영되지 않은 시점에 이동해서 재운영되고 있습니다. 신성동 안쪽에 있었을 때는 잘 가지 않게 되었는데 제 기준으로 신성동 사거리 인근에 있으니까 자주가게 되는 커피숍 중 하나입니다. 편의점이 있는 신성동 사거리에서 40 ~ 50m 거리에 위치해 있으니까 인근에 사시는 분은 한번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참고로 골목에 위치한 커피숍이라 별도의 주차장은 없으니 주변 길가에 공간이 보이면 무조건 주차를 하면 되겠습니다.

가격표는 사이즈가 커서 한쪽 면만 올렸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참 가격이 착합니다. 아메리카노가 2.8천원이고 라떼도 3.3천원이니까 이정도면 저렴하다고 생각됩니다. 요즘 카페도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주변에서 테이크아웃을 하면 1 ~ 1.5천원 할인을 해서 판매하는 커피숍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여기는 테이블에서 드시고 가셔도 메뉴표에 있는 가격으로 가능하니까 좋습니다.

커피숍 공간은 위 사진처럼 크게 두 군데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한쪽은 입구쪽으로 통유리를 통해서 골목을 볼 수 있는 공간이고 다른쪽은 로스팅 기계 등이 보이는 안쪽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아주 큰 커피숍은 아니지만 균일성있게 테이블이나 의자 등이 배치되어 있고 입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드톤의 느낌이 그대로 이어지는 것으로 커피숍 분위기를 연출하신것 같습니다.

저는 로스팅 기계를 볼 수 있는 안쪽을 택해서 앉았습니다. 로스팅 기계는 통유리로 되어 있어 방문하시는 분들이 다들 볼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커피콩을 직접 볶아서 판매도 하면서 커피숍을 운영하시는분들이 많은데 로스팅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굉장히 잘 지켜 보면서 해야하는 작업이라고 들었습니다. 지금 사진에서 보시는 것은 굉장히 대형 로스팅 기계라고 생각되는데 소형 기계를 가지고 집에서 하시는분이 제 주변에 한분 계신데 불조절하면서 지켜보면서 콩을 볶는다는게 지겨운 작업이라고 합니다. 여기는 전문적으로 하기 때문에 환기 시설등을 잘 갖춰져 있지만 집에서는 베란다나 발코니등에서 하면 특히 여름철에는 어려움이 있어 잘 안하게 된다고 합니다. 로스팅하면서 일정한 맛을 유지시키는 것이 쉽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저는 저렴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달달한 로터스 쿠키하고 주는데요 커피를 주문하고 좀 기다리셔야 합니다. 다른 프랜차이즈 일반적으로 생각하시는 커피숍에 비교하면 좀 천천히 커피가 나오니 참고하셔야 겠습니다. 그렇다고 한참을 기다는 것은 아닌데 이상해서 이 날은 제가 앉아있는 테이블 쪽에서 만드시는 과정을 볼 수 있어 '왜 천천히 나올까?' 하는 생각으로 유심히 관찰해 보았는데 행동이 느리신 것은 아닌데 커피를 내릴때 속도가 좀 천천히 내린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커피숍의 특징이라고 생각하시고 잠시 앉아서 이야기하고 여러가지 소품도 구경을 하면 나옵니다. 커피맛은 약간 연하다고 생각되는데 저는 연한 커피를 좋아하는 편이라 좀 진하게 드시는 분들은 주문전에 얘기 하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앉은 안쪽 테이블에서는 천장에 있는 선반이나 유리창 턱에 다양한 커피 그라인더를 전시되어 볼 수 있습니다. 운영하시는 분이 커피를 좋아하셔서 예전부터 모으셨나 봅니다. 첫 번째 사진에서 보시는 그라인더는 크기가 천장 선반에 있는 것보다 크기도 크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특히 천장에 있는 쪽에 벽에 부착되어 있는 그라인더도 있는데요 벽에 부착할 정도로 커피 문화가 생활화가 되어 있는 나라에서 사용하는 제품인가 봅니다. 벽에 부착하는 것은 처음 봅니다. 저도 집에 그라인더가 있어 사용해 보았지만 커피콩을 갈아서 마시면 재미도 있고 옛날에는 다 이렇게 커피를 내려 먹었다고 생각하니 누가 처음에 이런 생각을 했는지 궁금도 합니다. 사실 직접 손으로 만지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이용한 소감은 제 기준으로는 가성비가 좋고 분위기도 아늑하고 차분한 느낌으로 인테리어를 해서 마음에 들고 요즘 일반적으로 밝은색 계열로 하는 커피숍이 많은데 그것과는 분명히 비교가 됩니다. 저는 자주 가는 커피숍을 한군데만 가는 것이 아니라 상황이나 기분에 따라서 다른데 인테리어가 갈색 우드톤이라 그런지 약간 날씨가 흐리거나 추운날 가면 분이기가 나는 커피숍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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