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 모아 온 크리스마스씰
씰을 모으려고 애를 쓴 것은 아닙니다. 단지 학교에서 씰을 단체로 구매하였는데 그것을 모았을 뿐입니다. 특히 저는 우표 모으는 것을 약간의 취미로 가졌는데 씰이 우표와 비슷해서 버리지 않고 모아둔 것뿐인데 지금은 추억 거리가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씰 유래
산업혁명 이후에 결핵이 만년 하였습니다. 이를 돕기 위해서 덴마크 코펜하겐의 한 우체국 직원이 고안해 낸 것이 크리스마스씰입니다. 크리스마스 전후로 많이 보내게 되는 크리스마스 카드 우편에 붙이는 씰을 판매하여 생긴 수익금을 결핵 환자들을 돕는 기금으로 쓰인 것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습니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필리핀이 처음으로 씰을 발행했다고 합니다.
1. 농악놀이(1988년)
제가 가지고 있는 씰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입니다. 서울 올림픽이 개최되었던 해로 농악놀이를 소재를 그림으로 잘 표현했습니다. 여기에서 저는 보통 꽹과리라고 하는 타악기가 상쇠라고 불린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 씰을 받았을 때 어린 마음에 테두리를 예쁘게 잘라 놓았는데 없어진 테두리가 아쉽습니다.
2. 시집가는 날(1990년)
두 번째로 보유하고 있는 크리스마스씰은 1990년도 발행된 "시집 가는 날"입니다. 앞에 말에 탄 신랑과 뒤 이어서 가마에 타있는 수줍은 새색시 모습을 잘 표현되었습니다. 아래에는 혼수품 보따리를 메고 이동하는 행렬을 예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3. 추수(1991년)
겨울에 판매되는 크리스마스씰이지만 1991년 것은 가을 느낌이 나는 추수로 그림을 꾸몄습니다. 우리나라 가을의 풍성해지며 행복해하는 시골의 일상을 다양한 상황을 가지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인 그림은 참 예쁜데 사람 얼굴이 눈만 있어 사람만 집중해서 보면 좀 무섭기도 합니다.
4. 한국의 나비(1992년)
1992년 씰은 한국의 나비라는 주제로 크리스마스씰이 만들어 졌습니다. 이때는 버전이 두가지로 만들어 졌는데 저는 한가지만 가지고 있습니다. 노랑나비, 호랑나비, 배추흰나비로 단순하게만 알고 있는데 정말 형형색색의 예쁜 나비들이 있습니다.
5. 한국의 야생화(1993년)
1993년은 대한결핵협회 창립 40주년 기념인 해입니다. 이때도 그 전해 발매 방식과 동일하게 크리스마스씰이 2가지로 나왔습니다. 주제는 한국의 야생화로 채웠습니다.
다양한 한국의 야생화를 예쁘게 잘 표현되었습니다. 수련, 동백, 수선화, 제비꽃 등 들에서 많이 본 꽃들도 있지만 엄겅퀴, 붓꽃, 노루귀, 닭의 장풀 등 처음 들어 보면서도 재미있는 이름이 있는 야생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6. 한국의 철새(1994년)
1994년 크리스마스씰은 한국의 철새 10마리로 꾸며져 있습니다. 물총새, 꾀꼬리, 팔색조 등 익히 들어본 이름도 있지만 댕기물떼새, 후투티, 밀화부리, 멋쟁이새, 노랑할미새, 노랑때까치 등 처음 들어보는 새 이름이 더욱 많습니다. 그림으로 표현되었는데 계절 느낌과 함께 실 사진처럼 예쁘게 잘 표현되었습니다.
7. 남해 바다의 신비(1995년)
1994년도만 1개 버전으로만 발매하였다가 1995년도에 다시 2개 버전으로 나왔습니다. 제목의 '남해 바다의 신비'로 바닷속 다양한 생물들을 하나의 그림처럼 예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왜 이때 크리스마스씰을 한개 버전만 가지고 있는지 아쉽습니다. 아마 다른 누군가는 다른 버전을 가지고 계실 것 같습니다.
8. 세계의 민속의상(2004년)
갑자기 90년대에서 2000년대로 넘어가 버렸습니다. 분명히 구입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관리 소홀로 분실이 된 것 같습니다. 2004년은 '세계의 민속의상'이라는 주제로 아바타 느낌의 그림으로 되어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제가 가지고 있는 크리스마스씰 중에서 이때쯤부터 바로 접착이 가능한 스티커 형식으로 나온 것 같습니다.
9. 백두대간 자생 고유 동식물(2014년)
지금부터는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크리스마스씰입니다. 2014년에 제목이 가장 긴 '백두대간에 자생하는 고유 동식물' 주제로 표현되었습니다. 곰부터 열목어까지 총 10종류의 동물들을 재미있는 캐릭터처럼 그려져 있습니다.
10. K리그와 함께(2015년)
2015년은 광복 70주년의 해로 K리그를 주제로 그림이 있습니다. 각 구단별 상징되는 캐릭터를 축구와 관련된 동작과 함께 예쁘고 활동성이 느껴지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무언가 응원의 에너지가 뿜어 나오는 느낌이 듭니다.
11. 대한민국 독립운동가 10인(2016년)
2015년도와 주제가 바뀐 것 같은 느낌이 드는 2016년도 씰입니다. 우리가 역사시간에 모두 공부하였던 영웅들이 하나씩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앞선 크리스마스씰과 다르게 가장 소장 가치가 높은 씰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12. 우리 시대의 영웅, 소방관(2017년)
2017년도 씰은 항상 어렵고 열악한 환경에서 우리는 도와주는 소방관을 주제로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다른 크리스마스씰과 다르게 그림이 가득 차 있고 밀집도가 굉장히 높아 보입니다.
13. DMZ 멸종위기 동물(2018년)
제가 가지고 있는 마지막 크리스마스씰로 DMZ 서식하는 동물을 주제로 채웠습니다. 동물만 그려져 있다면 조금 심심하였을 것인데 아이들과 함께 그려져 있어서 그런지 더욱 소중하고 느껴지는 우리의 자연으로 느껴집니다. 위와 아래로 구분되게 그려진 선은 분단이라는 것을 표현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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