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맛집 토담 별난동치미 국수

추운 날씨에 찾은 포천 맛집 국수

영하 10도를 우습게 내려가는 시점에 캠핑을 떠났습니다. 하룻밤을 지내고 2일째에 주변 관광을 나섰는데 점심을 가까운 곳에서 가볍게 할 만한 곳을 찾다가 방문한 토담 별난동치미 국수입니다. 겨울이지만 시원하고 개운하며 깔끔한 동치미 국수가 맛있었습니다.

추운 겨울 탓인지 아니면 점심 시간이 약간 지나간 시간대에 방문해서 그런지 주차장에 차가 많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한낮 정말 따뜻해 보이는데 실제로는 정말 추웠습니다.

위치 및 메뉴

포천 맛집 토담 별난동치미 국수는 47번 국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커브 도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차장 진입로가 약간은 헷갈리게 되어 있어 잘 살피시고 들어가야 하겠습니다. 메뉴는 동치미 국수 이외에도 잔치국수, 비빔국수, 만두, 감자전, 수육까지 든든하게 채울 수 있는 메뉴들도 있습니다.

국수 맛보기

국수와 만두를 주문하여 아이들과 함께 먹었습니다. 국수는 동치미, 잔치국수, 비빔국수 3가지를 주문했습니다. 동치미와 비빔국수는 뚝배기 그릇에 담겨 나오는데 잔치국수는 냄비에 서빙됩니다. 잔치국수는 느낌이 어묵, 유부 등이 함께 들어 있어 약간 가락 우동 비주얼 느낌이 납니다.

제가 먹어본 것은 동치미 국수인데 차가운 동치미 국물에 있어서 그런지 면발이 정말 탱탱했습니다. 식감좋게 고기도 들어가 있고 위 중앙 사진에 대추 말린 것이 고명으로 들어가 있는데 바삭한 게 먹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비빔국수도 맛 좀 보았는데 상큼하면서 매콤한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면 굵기가 소면이 아닌 약간 굵은 것이 중면을 사용하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국수 식감도 좋으며 양도 푸짐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포천 맛집 국수집에 왔는데 만두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만두는 딱 보아도 주문하여 조리한 것이 아닌 직접 만드는 만두인 것을 비주얼로 알 수 있습니다. 약간 못난이 만두 느낌인데 만두피가 약간은 두껍다는 느낌이지만 속은 정말 알차게 야채와 고기로 채워져 있습니다. 만두 크기는 왕만두보다 약간 작은 느낌입니다.

별난동치미 국수집에서 국수와 만두 이외에도 반찬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김치와 특별한 것이 없는 반찬 하나정도 있는데 여기는 김치 이외에도 두부채 볶음, 부추 무침이 있습니다. 부추는 생이 아닌 약간 데쳐서 참기름을 넣어 무쳐서 그런지 고소하면서 감칠맛이 났습니다. 맛있어서 셀프 코너에서 몇 번을 추가하여 먹었습니다.

동치미 국수는 인공적인 식품보존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3 ~ 6주 숙성을 거쳐서 만들어진 동치미를 사용합니다. 약간 입맛이 없으신 분들이 개운하게 입맛을 살리는데도 도움을 줄 것 같은 맛입니다. 포천 맛집 별난동치미 국수는 통나무 황토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습니다. 나무여서 그런지 겨울이었지만 아늑하고 따뜻합니다. 천장에 달리 등이 청사초롱 모양으로 은은하게 비춰서 그런지 더욱 따뜻한 기운을 받았습니다. 포천을 방문하신다면 개운한 동치미 국수 한 그릇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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