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골프 주말라운딩
오랜만에 부부 커플로 수도권에서 가까운 스마트 KU골프 주말 라운딩을 했습니다. 제가 예약을 한 것을 아니고 방문 경험이 있으신 분이 추천하여 어렵사리 예약을 했습니다. 요즘 골퍼 인구가 대폭적으로 증가하였고 해외 라운딩 제한 사항이 있어 국내 라운딩 예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마트 KU골프 주말 라운딩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제가 방문한 일자가 한창 KU골프장 봄 기운을 완전히 느낄 수 있는 기간이었습니다. 날씨도 화창하게 좋았고 예쁘게 핀 꽃들과 파릇파릇하게 올라온 잎사귀들이 한껏 눈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심플하고 넓은 클럽하우스
KU골프 클럽하우스는 제가 경험해본 골프 클럽하우스 중에 로비가 가장 넓고 쾌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티오프 시간이 2부터 첫 타임이어서 그런지 저희 팀이 오전에 도착해서 인지 로비에 대기하시는 분들이 없었습니다. 공간이 넓은데 의자와 테이블이 적다는 느낌이 들정도입니다. 같이 동반 라운딩 하셨던 분이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등록 및 발권이 키오스크로 변경되었다고 얘기해 주셨습니다.
클럽하우스 통유리창을 통해서 KU골프장 코스를 멀리서나마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운이 좋았었던지 오전에 약간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오후 2부티는 매우 날씨가 쾌청했습니다. 클럽하우스와 티오프 장소와 거리가 있는 느낌 이어선지 조용한 클럽하우스 내에서 티오프 시간을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다른 골프장은 클럽하우스가 번잡한 느낌을 드느데 KU골프장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클럽하우스는 넓은 벽면 공간에도 그림 한 점으로 포인트를 주었으며 그림도 다양한 색이 표현된 그림보다 심플한 느낌의 그림 액자가 걸려 있습니다. 내부에는 골프숍이 있는데 판매하시는 분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클럽하우스 골프숍은 보통 가격대가 높게 형성되어 있고 다양한 제품이 구비되어 있지 않아서인지 이용을 꺼려하게 됩니다.
혼솔 & 바른 코스
제가 라운딩 한 KU골프장 코스는 혼솔과 바른 코스입니다. 전반에는 혼솔 코스를 후반은 바른 코스를 라운딩 했습니다. 참고로 혼솔 코스는 동반자 분께서 여성 골퍼 분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코스라고 소개해 주셨습니다. 보통 남성과 여성 타석 위치가 20 ~ 30미터 정도 차이를 두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떠한 코스는 50미터 차이를 두는 곳도 있어 여성분들이 공략하기가 남성분들에 비해서 쉽습니다. 각 코스별 공략 포인트를 포함하여 포스팅하겠습니다.
전반 혼솔 코스
KU골프 혼솔 코스 1번 홀입니다. 티오프 타석 위치가 좌측 위치해 있어 도그레 홀은 아니지만 공략 시 페이웨이 우측 편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좌측 편은 해저드로 남성분들은 훅성 탄도가 형성되면 티오프 샷부터 기분이 좋지 않을 수 있으니 혼솔 코스 1번 욕심 없이 티오프 하시길 바랍니다.
혼솔 2번 홀 코스는 내리막 경사를 가진 코스로 파 4 홀이어서 더욱이 그린이 가깝게 보입니다. 그래서 남성분들 중 거리에 자신 있어하시는 분들은 욕심을 내기도 한답니다. 좌측 편은 수풀이 우거져 있어 해저드에 들어갈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페어웨이 우측 편을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혼솔 2번 코스는 그린이 굴곡져 있어 퍼팅이 쉽지 않았습니다.
3번 홀 코스는 비교적 긴 거리를 보이는 파3 코스입니다. 그린 좌측은 해저드가 형성되어 있어 우측 편을 공략하면 됩니다. 그동안 경험하였던 라운딩 파3 코스 중에 가장 거리가 긴 코스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공략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혼솔 코스가 앞서 여성 분들이 좋아하는 코스라고 언급하였는데 그 이유가 여성 티샷 타석 위치가 홀과 거리가 가깝습니다. 그리고 연이어서 파3 연속으로 있는 코스는 KU골프가 처음이었습니다. 3번 홀 긴 파3에서 어려움을 겪으셨다면 4번 홀 파3에서 만회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특히 여기는 좌측으로 공을 가더라도 암석으로 되어 있어 페어웨이나 그린 부근에 떨어질 확률이 높아 럭키를 기대하기 좋습니다.
연속된 파3 코스를 뒤로하고 기다리는 것은 다시 파 4 코스인 5번 홀입니다. 제가 좌측 사진이 카트길에서 촬영하여 페어웨이다 완전히 보이지 않습니다. 그린 앞쪽에 많은 벙커가 기다리고 있어 세컨드샷을 위해 페어웨이 중앙 또는 넓은 부분을 공략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6번 홀은 남성 티샷 위치와 여성 타석 위치가 상당히 차이가 있는 코스입니다. 여성들은 편안하게 평지에서 약간 내리막을 보는 느낌이지만 남성은 높은 곳에 티샷 타석이 위치해 있습니다. 페어웨이 좌측 부분에 벙커가 위치해 있어 페어웨이 중앙 또는 우측 부분을 공략하시면 되겠습니다.
혼솔 코스에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파 5 홀인 7번 홀입니다. 페어웨이 시작 부근부터 우측에 벙커가 많이 조성되어 있어 좌측 편을 보고 공략하면 되겠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오르막 경사도를 보이는 코스이지만 벙커 이외에는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
KU골프에서 남성분들은 드라이버 또는 우드로 티샷이 금지된 혼솔 8번 홀입니다. 좌측 편에 높은 그물망 펜스로 되어 있습니다. 바로 옆이 차가 지나다니는 도로입니다. 남성분들은 롱아이언을 이용하여 공략하여야 하는데 티샷 거리가 길지 않으면 애를 먹을 수 있습니다. 약간 오르막 경사를 보입니다.
혼솔 코스 마지막인 9번 홀입니다. 파 5로 남성분들 타석은 좌측 해저드를 끼고 티샷을 합니다. 반면에 여성분들은 해저드가 끝나는 지점 앞에 티샷 타석이 위치해 있어 편안하게 샷이 가능합니다. 여성분들과 남성분들 타석 난이도 차이가 크게 느껴집니다. 오르막 경사를 보이는 코스이며 그린이 그렇게 크지 않은 것이 특징 중에 하나입니다.
클럽하우스 휴식
전반홀을 마치고 약 20분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예약 주문을 없이도 굉장히 주문 음식이 빠르게 서빙되었습니다. 라운딩의 묘미는 클럽하우스 식당에서 먹는 재미가 빠질 수 없습니다. 갑오징어 숙회 세트는 4만 원이고 생맥주는 가격대를 확인 못했습니다. 성인 4분이 즐기기에는 충분한 양이었습니다.
후반 바른 코스
혼솔 코스와 비교하여 페어웨이가 넓고 길이가 긴 편입니다. 여성분들보다는 남성분들이 좋아하는 코스입니다. 그에 비해 비거리가 짧은 여성 분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구간도 있습니다. 클럽하우스에서 에너지 보충을 하시고 힘차게 시작하면 되겠습니다.
휴식을 취하고 맞이하는 KU골프 바른 코스 1번 홀은 넓은 페어웨이를 자랑하는 파 4입니다. 핸디캡 9 초보자를 제외하고는 어느 정도 공략이 어렵지 않은 코스입니다. 개인적은 좌측보다는 약간 우측 페어웨이 쪽을 보시고 티샷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혼솔 코스와 비교하여 전반적으로 길고 넓지만 바른 코스에도 여성 분들이 좋아하는 짧은 파3 코스가 있습니다. 바로 2번 홀이 그렇습니다. 여성 티샷 타석에서 넓은 그린이 눈앞에 보일 정도로 가깝게 보입니다.
KU골프장에서 가장 난도가 높은 핸디캡 1인 바른 코스 3번 홀입니다. 페어웨이를 따라 우측을 따라 계속 이어져 있는 해저드가 굉장히 부담됩니다. 특히 그린이 매우 작게 느껴지는 코스입니다. 그린 공략을 위해 3 ~ 4 샷을 할 때쯤이 되면 그린이 아일랜드 홀처럼 느껴질 정도로 부담스러운 코스입니다. 되도록이면 거리를 짧게 하고 실수를 줄이시는 게 좋습니다.
이어지는 4번 홀은 3번 홀 코스와 비슷하게 느껴지는 파 4입니다. 남성분들 티샷 위치에서는 넓은 해저드를 넘겨야 하는 부담스러운 코스입니다. 그에 비해 여성분들 타석은 해저드를 우측 편에 두고 티샷을 하기 때문에 남성분들에 비해 어렵지 않습니다.
KU골프장에서 처음으로 나타난 좌측으로 꺾인 도그레 홀인 바른 코스 5번 홀입니다. 핸디캡 3으로 어느 정도 난이도가 있습니다. 티샷에서 페어웨이를 보면 오르막 경사져 있는 것이 특징이며 멀리 보이는 벙커 방향을 공략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핸디캡 4인 KU골프 바른 코스 6번 홀입니다. 남성분들 타석에서는 우측에 있는 해저드가 약간은 부담스럽게 느껴지실 겁니다. 페어웨어는 길게 쭉 욱 펼쳐 저 있어 똑바로 공을 샷하시면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페어웨이가 다른 코스에 비교해서 좁게 느껴집니다.
그린 주변 우측에 큰 해저드가 있어 페어웨이 좌측 편을 공략하시는 것이 좋은 바른 코스 7번 홀입니다. 그림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그린 가까이로 갈수록 페어웨이가 좁지만 길게 이어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진에서도 느끼실 수 있지만 약간 내리막 경사를 가진 코스입니다.
바른 코스 8번 홀은 아마추어 분들에게는 길이감이 있는 파3 코스입니다. 핸디캡 2로 난이도가 있습니다. 페어웨이와 그린 주변에 해저드가 우측 편을 끼고 있어 페어웨이 좌측 편을 공략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바른 코스 9번 홀은 약간 우측으로 휘어진 긴 파 5 홀입니다. 핸디캡은 7로 중간에 해저드가 있지만 그렇게 길지 않아 부담스럽지는 않습니다. 그린 주변 우측에 벙커가 있지만 어렵지 않지만 마지막 파5 홀인 데다가 길게 느껴져서 그런지 굉장히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기타 등등
생각해보니 저는 오늘 KU골프에서 단 한 번도 벙커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운이 좋은 날인가 봅니다. 동반자분께서 남성분들은 바른 과 미쁨 코스를 선호하는 편이고 여성분들은 혼솔 코스를 포함을 선호한다고 얘기해 주셨습니다. 그린피 가격은 22만 원이며 카트비 8만 원입니다. 그래서 개인당 24만 원 결제를 해야 합니다. 캐디피는 14만 원입니다.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비회원제 골프장 KU골프 그린 상태라던지 여러 가지 면에서 장점이 많은 골프장이었습니다. 지인분들과 라운딩을 추천드리며 다음 방문을 하고 싶은 골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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