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은 변화한다
인연이란 어떠한 상황에서도 예상할 수 없다. 사이먼과 재키는 약혼한 사이로 격렬하다 못해 육감적인 커플댄스 춘다. 두 연인 사이에 나타난 리넷(갤 가돗), 재산이 많다 못해 그것으로 신경을 써야 할 것이 많은 여인이다. 재키는 리넷의 그러한 사정을 잘 알고 있는 학창 시절 친구다. 재키는 리넷에게 약혼자 사이먼에게 부동산 관리일을 맡겨 주기를 부탁한다. 친구의 약혼과 그 정도 일자리 정도야 어렵지 않게 줄 수 있는 리넷, 그녀는 사이먼을 보자 호감의 눈빛이 보인다. 재키는 계약 관계를 앞둔 두 사람을 위해 춤을 권한다. 그리하여 사이먼은 약혼녀 재키가 보는 앞에서 리넷과 예사롭지 춤을 추며 스토리 초반부는 시작된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어 분주한 로비, 큰 행사 예정되어 있다. 사이먼과 리넷의 결혼식 있다. 그렇다 약혼녀 재키와 헤어지고 리넷과 결혼을 한다. 사이먼과 리넷 결혼식날 그 둘은 행복하고 축복 속에 이루어져야겠지만 그렇지 못하다. 왜냐하면 결혼식 주인공이 원하지 않은 불청객 재키가 나타난다. 아무리 신부와 친구관계라고 하지만 사이먼 전 약혼녀이며 리넷 자신은 친구에게서 남자를 빼앗은 여자가 된다. 이들 3명의 관계 형성 과정을 모두 지켜본 이가 있으니 명탐정 포와로다. 이들에게는 분명 사건이 일어남을 암시한다.
시작은 행복한 신혼여행
리넷과 사이먼은 그들이 가는 곳마다 재키가 나타나는 것을 생각해서 대형 유람선을 이용한 신혼여행을 계획한다. 유람선에는 포와로를 포함한 친구, 친인척들과 함께 승선하여 나일강을 따라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과 이집트 유적 등 그들만의 즐거운 여행이 기다리고 있는 듯했다. 잠시 그들 모두 유람선에서 나와 주변 유적 관광을 나선다. 그러나 유적지에는 알 수 없는 사고가 발생할 뻔한다. 모두들 놀란 가슴을 가라 앉히고 다시 유람선으로 돌아오지만 그들 신혼부부가 마주하는 것은 다시 재키다. 그들이 잠시 배에서 내려 유적지를 둘러보고 온 사이에 정식으로 승선을 한 것이다.
행복과 불행은 알 수 없다
재키가 승선한 이후로 그들 부부가 계획했던 행복한 유람선 신혼여행은 끝이란 걸 받아들이는 사이먼과 리넷 그들은 집으로 돌아가서 휴식하기로 계획을 변경한다. 뜻 밖에 일은 그들이 유람선 떠나기로 한 그날 저녁에 일어난다. 음주를 한 재키는 사이먼과 말다툼을 하다 가지고 있던 권총을 쏟다. 그 상황에서 다리에 총상을 입은 사이먼, 재키 또한 본인 행동이지만 충격을 받는다. 재키의 총성은 단지 시작을 알리는 신호였을 뿐 다음날 아침 리넷이 침실에서 관자놀이에 총상을 맞은 채로 숨진 게 확인된다. 도대체 밤사이 어떠한 일이 벌어진 것인지 미스터리하게 흘려간다.
이집트 여행 그리고
<나일강의 죽음>은 영화 거의 대부분 아름다운 이집트와 나일강을 배경으로 한다. 진한 영화 색감이 물감으로 다시 표현한 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 그 이유는 전 세계 4대만 있다는 65mm 카메라로 촬영을 하였다고 하니 영화 스토리뿐만 아니라 관객들에게 비주얼적인 면을 전하고자 하는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사이먼과 재키 그리고 사이먼과 리넷의 춤사위는 초반부 영화의 집중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디즈니 플러스 영화이고 12세 관람가지만 남녀 몸짓은 약간 수위를 넘나 든다. 주연 배우와 조연 배우들 할 것 없이 모든 옛 의상을 모티브로 한 다채롭게 볼 수 있다. 화려하면서도 고풍스러워 패션쇼를 보는 듯하다.
명탐정 포와로 역할
범죄, 미스터리 드라마 이어서 나름 스토리를 보시면 정도 복선이 깔려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명탐정 포와로가 유람선에 탑승한 이상 유람선에서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는 없다. 사건이 발생하고 풀어나가는 과정은 약간은 답답하다. 관객들이 영화를 보는 이유는 시각적인 긴장감, 박진감도 있겠지만 이야기 과정에서 보여줄 수 있는 텐션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러한 면을 살리지 못한 느낌이다. 그리고 포와로가 거의 마지막에 일사 철리로 사건을 풀어 간다. 그 신을 보면 '내가 지금까지 왜 영화를 보고 있었던 거지?' 하는 느낌이 듣다. 그냥 마지막 장면을 보면 범인은 나오기 때문이다. 다만 유람선이라는 한정된 공간 설정에 제한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 예상되지만 약간은 꼬인듯한 연쇄 살인 그리고 그 과정을 긴장감 있게 살리지 못한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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