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배트맨'과 사람 브루스 웨인
사람은 어둠을 두려워한다. 왜냐하면 어두움은 그 자체로 공포이기도 하지만 그속에서 범법이 발생되기 때문이다. 축축하고 어두워지 고담시 한 지하철 역사 부근에서 자신들이 강자라도 착각 속에 빠진 사람들, 그들은 무고한 한 일반시민에게 내가 강자라는 것을 자랑하듯 폭력을 보인다. 그들 또한 사람이기에 어둠 속에서 형체는 보이지 않지만 다가오는 소리로 자연스럽게 경계적인 눈을 보낸다. 배트맨이 그들 앞에 나타난 이상 경고는 필요 없어 보인다. 공권력보다는 그들이 정당화하는 힘으로 본보기를 보여줘야 한다.
배트맨, 브루스 웨인(로버트 패틴스)은 고담시 범죄자 집단과 그렇게 맞서 싸운다. 고담시는 시장 선거를 앞두고 있다. 할로윈데이에 시장이 자택에서 홀로 살해당한다. 살인자는 리들러 그는 흔적과 메시지를 계속 남긴다. 제임스 고든 도움으로 사건 현장을 확인하는 배트맨, 리들러는 사건 현장에 배트맨이 나타날 것을 예상하며 배트맨을 향한 메시지도 함께 남긴다. 리들러가 살인 원인을 추적하는 배트맨 브루스 웨인은 파고들수록 고담시 권력자들과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된다. 시장 행적을 확인하던 블루스 웨인은 시장과 함께한 한 여성 '아니카'를 추적한다. 시장과 여성이 함께 보낸 클럽이 있고 클럽을 운영하는 마피아 보스 팔코네 그리고 그의 부하 펭귄이다. 그 속에서 아나카 친구이자 팔코네를 향한 복수의 칼을 준비 중인 캣우먼 셀리나를 만난다. 그녀의 도움으로 클럽 속에 고위직을 위한 또 다른 비밀클럽이 있음을 알게 된다.
리들러의 이어진 만행 목표는 새비지 경찰청장 그리고 대범하게 영상으로 대중 앞에 나타나는 리들러는 고담의 권력을 향해 살인이 계속될 것임을 경고한다. 그곳에도 어김없이 남겨진 배트맨을 향한 메시지, 그것으로 고담시 권력 조직과 연관되어 있음을 짐작한다. 배트맨은 클럽을 실체 보기 캣우먼 셀리나와 함께 작전을 펼친다. 그곳에 몰래 들어간 셀리나를 통해 고담시 고위 공직자들 소굴임을 확인된다. 시장의 장례식날 리들러의 대범한 살인이 벌어진다. 목표는 비밀 클럽 속에 있던 길 콜슨 검사이다. 목에 폭탄을 걸고 차량으로 장례식장을 덮친다. 그 현장을 목격한 브루스 웨인은 배트맨으로 나타나 폭탄을 목에 메단 콜슨 검사에게 다가간다. 리들러는 배트맨이 올 줄 예견하고 있었다. 리들러는 설치한 폭탄을 해제를 걸고 배트맨을 향해 수수께끼를 낸다 그 상황은 생방송을 타고 있다.
리들러는 영악하다 말 못 할 마지막 문제를 배트맨에게 건네고 폭탄은 터진다. 사실 리들러는 배트맨의 정체가 블루스 웨인임을 알고 그의 머리 위에서 놀고 있다. 리들러가 점차 배트맨을 조여 오는 것처럼 마지막 타깃은 브루스 웨인이다. 리들러는 브루스 웨인이 알아야 할 영상을 보여준다. 아버지 토마스 웨인은 과거 빈민들을 위해 10억 달러를 기부하고 그 돈을 재개발 기금으로 운용하겠다는 약속을 한다. 리들러는 '그것은 거짓말이며 그 죄를 아들에게 묻겠다'는 메시지를 남긴다. 그러나 리들러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고 브루스의 조력자 알프레드가 소포 폭탄을 대신 당해 의식을 잃게 된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아버지 토마스 웨인이 그의 어머니 마사 웨인이 정신병원 경력을 알고 있는 기자가 있었다. 아버지 토마스 웨인이 시장 선거에 악영향을 고려하여 팔코네를 시켜 그 기자를 죽였다는 것이다.
브루스 웨인은 그것 확인을 위해 팔코네에게 찾아가고 아버지 토마스 웨인이 죽음을 당한 이유에 대해서도 듣게 된다. 모든 것이 혼란스러워하는 브루스 웨인 지금 시장뿐만 아니라 과거 본인 아버지 또한 범죄 집단과 결탁이 있었다. 좋은 사람으로만 생각했던 아버지 조차도 숨겨야만 하는 어두운 내용이 있었다. 의식을 되찾은 알프레드는 브루스에게 아버지는 좋은 사람이고 기자를 회유하려 했으나 팔코네는 기자를 죽였다는 것이다. 이것으로 아버지 토마스 웨인은 괴로워하였으며 자수하려던 날 살해를 당했다는 것이다. 브루스 웨인은 리들러의 범행을 두고 볼 수는 없지만 그로 인해 드러나는 고담시 권력과 어두운 조직과에 결탁 또한 두고 볼 수만은 없다. 그와 함께 신임 시장은 부패와의 고리를 끊어야 함은 물론 새로운 고담시를 재건해야만 한다.
또 다른 스타일 '더 배트맨'
배트맨 시리즈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다크나이트'다. 가장 가증스럽게 '조커'를 연기한 故히스 레저 명작 중에 하나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다크나이트'를 기점으로 블록버스터 영화가 단순이 재미에만 치중하는 킬링타임용이 아니다. 현대 사회적 제도의 문제점과 그로 인한 모순 등 현실적인 비판에 대한 의미를 두었다는 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흥행에도 크게 성공하였지만 영화적인 평가에서도 굉장히 높은 이유이다. '더 배트맨'이 그러한 장점 계승을 위한 노력이 영화에서 충분히 느껴진다.
화려한 액션만이 전부가 아닌 사건 현장에 나타나 탐정처럼 누비는 모습, 고담시를 지키기 위한 사건 추적 그리고 인간으로서 보이는 동정, 혼란 등 이전과는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사건 현장에 나타나는 것은 억지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어색하진 않다. 일반적으로 영화 러닝타임이 3시간에서 약간 모자라 매우 길다는 평이 많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맷 리브스 감독은 약 3시간 동안 담에 내기에는 부족하였다고 얘기할 것 같다. 아마 더 길었다면 국내 흥행은 이보다 더 저조했을 것이다. 그러나 다음 시리즈를 이어서 연출한다면 '더 배트맨'과 연결성을 보이는 좋은 작품이 촬영될 것이라 기대하고 싶다.
이와 더불어 '브루스 웨인'역을 연기한 로버트 패틴슨 작품 중 '트와일라잇'이 가장 캐릭터가 강하다. 그래서 배트맨과 더불어 '브루스 웨인'을 잘 표현해 낼지 물음표가 있었다. 영화 '더 배트맨'은 배트맨이 탄생하고 초반부 내용에 해당되기에 관객들에게 새로운 브루스 웨인에 대한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다. 특히 시장 장례식장에서 시장 아들을 바라보는 브루스 웨인 눈빛과 표정은 과거 본인 모습을 바라보듯 응시한다. 심리적으로 미묘한 감정을 잘 살려 연기하여 예전 '에드워드'의 깔끔하게 떨어지는 강인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개인적으로 반드시 후속 편이 나올 것이라 예상한다. 로버트 패틴슨의 첫 슈퍼 히어로이기도 하지만 시리즈가 다시 리셋된 느낌은 나만 그런 것은 아니기에 기다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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