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사라진 그녀
한 파티장에서 우연한 만남이 인연이 된 커플 닉(벤 에플릭)과 에이미(로자먼드 파이크). 그들 연예와 결혼과정은 순탄해 보일뿐만 아니라 감미롭다. 그런데 이 부부에 결혼 5주년에 갑작스럽게 에이미가 사라진다. 에이미 어머니는 동화작가로 '어메이징 에이미'라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 동화에 나오는 실제 주인공이 에이미인 탓에 에이미 실종 사건은 크게 이슈화 됨은 물론 세간의 관심으로 계속 집중된다. 사라진 에이미는 결혼기념일 선물과 편지가 발견되지만 경찰은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한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닉에 대한 관심도는 증가되고 이로인해 물증은 없지만 심증으로 남편 닉은 계속 용의자로 주목된다. 이러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예상하였는지 닉은 계속 곤궁에 빠지지만 사실 이 사건의 원인은 남편 닉에게도 있다. 닉은 뉴욕에서 모친의 건강 문제로 어머니가 있는 마을로 몇해전 이사를 왔으며 그동안 닉과 에이미는 관계는 요원해 졌을뿐만아니라 닉은 외도를 한다. 이를 알고 계획적으로 본인 실종을 꾸민 에이미, 그녀는 홀로 자신을 숨긴체 한 모텔에서 지내고 있다. 그러한 그녀에게도 위기는 닥치다.
숙소 생활동안 가깝에 지낸 한 여성과 남성은 실종된 에이미인 것을 알고 숨어 지내는 에이미 가진 돈을 모두 빼앗는다. 돈을 빼앗어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음을 이용한 것이다. 난처해진 에이미 그래서 그녀는 이 상황 모면을 위해 옛 애인을 찾아가며 이와중에 닉은 에이미가 계획한 선물과 편지 그리고 여러가지 단서가 수사로 발견되면서 어려운 상황으로 몰린다. 닉은 시간이 지날수록 이것이 에이미가 계획적으로 꾸민 일임을 감지하고 대처 하지만 경찰과 언론 모든것은 닉에게 계속 불리하게 진행된다. 에이미에 함정에 빠진 닉과 본인이 계획하였지만 본인 또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에이미, 이 부부의 끝이 궁금해지는 영화 <나를 찾아줘>다.
스토리와 영상 반전이 함께한 영화
영화 첫신은 언제 보느랴에 따라 양면성이 있다. 그 장면은 닉(벤 에플릭)이 에이미(로자먼드 파이크) 머리결을 쓰다듬으며 독백한다. '아내를 생각하면 항상 그녀 머리가 떠올라 그 예쁜 두개골을 박살 내고 뇌를 꺼내서 대답을 찾는 상상을 하지' 대사는 섬득한데 행동은 사랑스럽다. 이 영화를 다본후 이 신을 다시보면 '사랑스럽다'는 절대 나올 수 없는 단어가 된다. 초반부 신에서 에이미가 일기를 작성하는 화면이 계속 연출되는데 관객은 이 함정에 빠져 들게 만든다. 사실 에이미가 오래전부터 일기를 쓴 것이 아니라 닉을 곤경에 빠트리기 위한 계획으로 닉과의 만남부터 상세한 내용을 작성한 것이다.
감독 데이빗 핀처는 평범해 보이는 일상을 스토리 초반부 반전의 요소로 가볍게 심어놓았다. 일기가 그렇게 쓰여짐을 관객이 알게된 순간부터 빠르게 계획적인 사실을 나열하는 시퀀스는 OTT로 시청하는 나를 멈출수 없게 했다. 이후부터 선량하게 보인 에이미가 달리보인다. 그리고 에이미가 돈을 빼긴후에 예 애인 콜린스(닐 패트릭 해리스) 찾아간다. 콜린스를 속인 에이미는 콜린스 별장에서 보내지만 그녀의 속을 모르겠다. 그녀가 꾸민 별장에서의 반전은 너무나도 충격적이다. 본인의 정당화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에이미, 닉이 에이미 머리결을 쓰다듬다 에이미가 갑자기 눈을 마주치는 장면을 다시 떠오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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