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후보 4자토론 시작
코로나만 아니면 대한민국은 2022년은 온종일 대선전국이었을 겁니다. 그렇지만 이번 대선은 과거 대선과는 상당히 다른 상황을 보입니다. TV토론만 보더라도 4자토론전에 양자토론에 대한 이슈가 있었고 막바지까지 양자토론이 성사될 것 같았지만 그러하지 않았습니다. 2월 3일 드디어 말도 많았던 TV토론을 했습니다. 대통령후보 첫 토론이어서 그런지 전초전 성격이 강했습니다. 각 당에서의 자체적인 평가나 진영에 치우친 평론가들의 입장에서는 각자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통령후보 4자토론후에 각 후보들 입장에서 잘한 부분과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진영에 관련한 치우침이나 논란이 된느 부분보다는 객관적인 사항만을 가지고 정리해 보았습니다. 순서는 4자토론 위치인 좌측부터 순서대로 정리하여 포스팅 하겠습니다.
토론은 역시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후보 심상정 후보는 이번 토론이 처음은 아닙니다. 19대 대선에서 TV토론에서 유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토론시 자신감 있는 톤과 적극적인 자세등 가장 돋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4자토론전에는 대장동 관련한 공격은 윤석열 후보의 전유물일 것이다라고 예상을 했는데 의외로 이재명 후보를 향한 대장동 관련한 질문은 윤석열 후보보다 더욱 핵심을 얘기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4자토론을 우수하게 평가를 받고 있는 심상정 후보지만 뚜렷하게 후보들 중에서 두각을 보였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4명의 후보중에서 지지율이 가장 낮은 후보가 정의당 심상정 후보입니다. 심상정 후보 입장에서 공격할 컨텐츠가 많이 나왔어야 하는데 특히 두 후보가 방어적인 자세로 토론을 임하여서 그런지 심상정 후보가 바라는 4자토론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것이 전초전인 첫 토론이라는 성격도 있지만 토론 규칙에서 시간 분배와 주제가 어느정도 정해져 있어 제한되는 점이 있었습니다.
이재명 여유는 좋지만, 단어는 좀
이재명 후보는 모두들 가장 4자토론을 잘 할것이라는 기대가 많았습니다. 작년 가을부터 윤석열 후보와 양자토론을 제시할 만큼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기대가 커서 그런지 아쉬운점도 있었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공격을 가장 많이 받은 것에 비해서 외형적으로 보았을 때 여유있게 대응하는 모습은 괜찮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은 예상을 하고 있었겠지만 대장동 관련 질문에 과거 국정감사 이야기를 꺼내며 계속 되풀이 했습니다. 그러한 피로감 있는 모습보다는 그와 동일한 답변같지만 성심껏 답변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어떠하였을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어차피 그것에 대해 알고 있어 시청하는 국민들도 있겠지만 그러한 관점보다는 새로 시작한다는 느낌으로 대장동을 대응하였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윤석열 후보에 대한 공격적인 질문시에 'RE100', 'EU택소노미' 등 전문적인 단어가 언급하였는데 토론은 상대방이 모르는 것에 대한 질문이 아닌 서로 이해되는 않는 부분이나 상충되는 것에 대한 대화과정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보았을 때 상대방이 모르고 있으면 앞선 설명을 한후에 이어진 적절한 질문을 하였다면 대통령 후보 4자토론에서 더욱 돋보였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생각보다 윤석열, 고개숙인
윤석열 후보는 당내 경선 토론이후 대선 첫 토론을 적절하게 대응하며 잘 넘겼다는 것이 지배적입니다. 개인적으로 사드 부분에서는 약간의 위기로 몰릴뻔한 부분도 있었지만 거기까지 가지 않았다는 점이 잘 대응하였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다만 대장동에 대한 질문에 첫 토론 이유도 있겠지만 매우 기본적인 질문을 하였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국민들이 모두 아는 뻔한 질문을 새롭지 않습니다. 좀 더 깊이있는 질문을 1개라도 던져 파고 들었다면 어떠하였을까 하는 의견입니다. 그리고 다음 4자토론에서는 발전적인 모습을 보이겠지만 질문지를 계속해서 읽는 모습은 '역시나'하는 말을 들을 수 있게 했습니다. 어느정도 TV 토론도 현재 미디어 환경에서 국민들이 바라는 완전한 대통령 후보 모습을 평가받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시간과 장소에서 반대편에서 예상했던 모습을 보인것인 아쉽습니다. 자료는 들고 올 수 있지만 충분한 학습 시간이 있고 대통령후보 4자토론 과정에서 틈틈이 준비하여 대응하는 것도 능력이며 그러한 능력있는 모습을 보고자 하는 것도 국민입니다.
공감대 안철수, 먹을게 없네
대통령후보 안철수 후보는 기대했던 모습을 없었습니다. 4자토론에 대한 안철수 후보 이야기를 하자면 지지율을 얘기 안할 수가 없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층에서 반사이익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지지율이 올라가면 윤석열 후보가 지지율이 내려 갑니다. 그렇게 볼때 4자토론에서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치열하게 공방하는 모습을 보임과 동시에 안철수 후보가 원하는 먹을 거리 김건희씨나 김혜경씨 문제등이 언급되지 못한 점은 아쉬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안철수 후보는 19대 대선에서 대통령후보 토론 유경험자로 연금개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나름 주제에 대한 방향성은 물론 향후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연금개혁 필요성을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점은 매우 긍정적인 모습입니다. 다만 외형적인 발성 톤에서 불안정한 모습은 대통령후보 토론 유경험자로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첫 토론 이여서 긴장감이 있어 그러한 모습이 나왔을 것이라 생각되며 추후 계속된 토론에서는 좀 더 전향적 모습이 나올것이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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