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동 무인 문구점
요즘은 무인 슈퍼, 아이크림전문점 등 다양한 무인화된 상점이 많이 보입니다. 그중에서 제가 사는 동네 인근에도 무인 문구점이 있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예전 우리 학창 시절 때만 하더라도 문구점 정말 많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문구점이 많이 없어져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예전만큼 학교별 학생수도 많이 줄었고 준비물 등을 학교 자체에서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그러하지 않겠나 생각됩니다. 그래도 학교마다 한두 군데는 문구점이 있어 아이들의 추억을 쌓는 공간을 남아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무인 문구점이 인근에 개업을 하여 아이와 함께 방문했습니다.
문구부터 장난감까지 다양하게
무인 문구점이지만 문구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장난감까지 구비하고 있어 구매가 가능합니다. 인근에 장난감을 구입할만한 장소가 마트가 있습니다. 그런데 대형마트를 도보로 방문하기에는 힘들기도 하고 넓은 마트에 들어가자마자 장난감 매장이 있지도 않습니다. 집에서 가볍게 걸어서 방문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빙구문구 아이스크림과 과자도 함께
빙구문구 매장 명칭에서 처음에는 '왜 빙구문구지?'하는 의문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매장에 방문하면 알 수 있습니다. 성인 허리 정도 높이가 되는 냉동 쇼케이스가 한쪽 라인을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인근 다른 무인 아이스크림 전문점의 경우 냉동 쇼케이스가 바닥면만 자리 잡고 있어 휑한 느낌이었는데 무인 문구점 빙구문구는 상단에는 문구와 장난감을 아래는 아이스크림 쇼케이스를 놓아 작은 공간이지만 알차게 활용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스크림 가격도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저도 아이들이 원하는 문구도 구입하고 이왕 왔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구입했습니다. 빙구문구는 오는 김에 눈에 보이니까 이것도 구입하자는 효과를 볼 것 같습니다. 판매전략이 아주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일반 문구점처럼 아이들이 좋아하는 주전부리 과자 봉지가 아이스크림 쇼케이스 시작 부분 상단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고 한쪽 상단 벽면을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무인 문구점이지만 옛날 구멍가게와 문구를 합쳐놓은 느낌입니다.
키오스크 결제와 보안
무인 문구점 빙구문구는 원하는 문구, 장난감, 과자, 아이스크림을 선택하면 출입구에 위치한 키오스크를 이용하여 결제를 하면 됩니다. 요즘은 무인 매장이 활성화되어 있어 많은 분들이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무인 운영되는 문구점으로 보안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각종 도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매장 모든 부분이 촬영되고 있다는 점 알고 계셔야 하겠습니다.
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절도가 될뻔한 내용이 게시판에 적혀 있었습니다. 그 옆 게시판에는 방문한 손님들이 판매되었으면 하는 물품이나 응원문구가 포스트잇으로 부착되어 있습니다. 구입한 물품에 이상이 있어 교환이 필요한 사항을 작성해도 될 것 같습니다. 무인 문구점이지만 다양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빙구문구였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시고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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