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마무리 크라운호프
오랜만에 시원한 맥주가 생각나서 크라운호프를 찾았습니다. 다양한 안주도 있고 특히 개인적으로 얼음맥주가 정말 마음에 듭니다.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자주 찾는 장소는 아니지만 시원한 얼음맥주가 생각나면 찾아가는 곳이 크라운호프입니다. 오늘은 한주가 마무리되는 금요일 남편과 함께 한주간 아이들을 돌보며 시달렸던 스트레스를 시원한 얼음맥주로 날려 보낼려고 왔습니다.
크라운호프 메뉴
크라운호프 메뉴입니다. 메뉴사진과 함께 메뉴판이 구성되어 있어 더욱 먹음직스러운 메뉴들이 많아 보입니다. 중간쯤에는 제가 좋아하는 얼음맥주도 시원한 맥주사진과 함께 있습니다. 치킨과 피자도 있으며 간단한 마른안주와 하단에는 푸짐해 보이는 요리안주도 있습니다. 저녁을 먹고 와서 그런지 요리안주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으며 반건조오징어를 선택하면서 땅콩을 주실 수 있냐고 물었더니 친절하게 얹어서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청천동 크라운호프
제가 찾은 청천동 크라운 호프는 매장 폭은 넓지는 않지만 층고가 높습니다. 그래서 내부로 들어가면 왠지 사람들이 더욱 가득차 있게 느껴집니다. 그렇지만 복층구조로 2층에도 테이블석이 있으니 1층만 보지 마시고 들어가셔서 2층 테이블이 있는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2층에서 내려다 보는 다양한 사람들의 얘기를 나누는 풍경 또한 재미있습니다. 예전에는 2층을 올라가서 먹었는데 오늘은 1층에서 먹는 분위기는 어떤지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얼음맥주가 좋은 청천동 크라운호프는 층고가 높아서 그런지 조명에 신경을 좀 썼습니다. 일단 레트로 스타일에 에디슨램프로 보이는 갓 등이 천장에서 내려와 있습니다. 날씨가 싸늘해지는 요즘 더욱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주문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얼음맥주가 도착했습니다. 지난번에 왔었을 때보다 잔이 더욱 꽁꽁얼어 보였습니다. 사진상으로 보니 얼음맥주 거품도 얼어 있는 느낌이 듭니다. 얼마나 차가운지 잔 표면에 물이 맺히는 결로현상을 넘어 결로가 얼어버릴 정도의 차가운 얼음맥주입니다. 절대 잔을 잡을 때는 손잡이를 잡으세요 손이 얼수 있습니다.
크라운호프 얼음맥주는 시간이 지나도 변함이 없습니다. 마시다 보면 시원함이 덜 할 수 있는데 위 사진과 같이 맥주 자체가 얼려있어 바닥 끝까지 시원합니다. 처음에는 물로된 얼음이 들어가 있는줄 알았는데 맥주맛은 변함이 없고 얼려있는 얼음을 보더라도 물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말 그대로 정말 얼음맥주입니다.
청천동 크라운호프에서는 기본안주로 대롱과자가 나옵니다. 주문한 반건조오징어가 나오기 전에 얼음맥주와 함께 계속 먹었더니 어느새 바닥입니다. 대롱과자 다 먹으면 부담없이 리필이 가능한데 보이면 손이 자꾸가서 너무 많이 먹게 됩니다.
드디어 주문한 반건조오징어가 나왔습니다. 반건조오징가 체크무늬로 불에 그흘려 구워진 모습이 더욱 먹음직스럽습니다. 거기에 땅콩도 함께 있어 역시 오징어에는 땅콩인가라는 우리나라에서는 기본법칙처럼 느껴집니다. 소스도 분명한 맛의 차이가 나는 두가지로 새콤한 초장소스와 짭짤하면서 부드러운 간장마요네즈가 제공됩니다. 안주가 나오니 얼음맥주가 술술 더 들어가서 무조건 한잔 더 먹게됩니다. 별것 아닌것 같지만 이런게 행복인가 봅니다. 여러분들도 한주의 마무리는 크라운호프 얼음맥주 어떠신가요 지금까지 얼음맥주는 크라운호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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