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COMOM 2022. 3. 4. 21:51
힐링, 취업시험에 낙방하여 심난한 혜원(김태리)은 마음처럼 차가워진 마루 바닥에 의지한다. 그녀는 추운 겨울 아무도 반기는 사람하나 없는 시골 고향집으로 돌아왔다. 인생사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했지만 서울에서 무너진 심리 상태를 추스리고 다시 취업 준비에 매진하는 것은 아니라는 판단이었다. 본인의 낙방도 그렇지만 남자 친구의 합격은 쿨하게 기뻐해 주기도 혜원에게는 어렵다. 잠시 다운된 기분을 다스리고자 방문한 시골집에서 혜원은 전혀 서툴지 않고 능숙하게 홀로 척척해낸다. 집에 오자마자 눈속에 파무친 언 봄동을 뽑아 얼어있는 온 몸을 따뜻하게 감싸줄 듯한 배추 된장국 끓인다. 이것이 혜원이 시골집 컴백기념 첫끼다. 그렇게 시작된 고향 시골집 힐링 생활은 기약된 시간없이 시작 된다. 혜원 고향집은 엄마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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