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골프장 서원힐스cc 이용 후기

LPGA 코스가 된 파주 퍼블릭 골프장 서원힐스cc

2023년 국내 유일하게 LPGA 경기가 개최된 곳이 파주 골프장 서원힐스cc 입니다. 올해 10월 개최 준비로 한창인 서원힐스cc에서 라운딩을 즐겼습니다. 준비로 9홀만 두번 했지만 그래도 LPGA 코스를 즐긴다는 것 자체가 좋았습니다.

클럽하우스에 캐디백을 내리려고 들어서니 대형 프랜카드가 눈에 보였습니다. 다름 아닌 2023년 10월 서원힐스 LPGA 대회 개최라는 문구였습니다. 외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더욱 무더워지는 여름 무렵부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코스 관리 관계자 분들이 열심히 노력하시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넓고 아늑한 클럽하우스

서원힐스cc 얘기할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클럽하우스 입니다. 넓으면서도 따뜻하며 아늑합니다. 처음에는 전체적으로 우드자재로 따뜻한 느낌만 받았는데 공간을 고려해서 천장을 비스듬히 낮게 설계 되어 있으면서 큰 창문에 펼쳐지는 골프장 전경 때문에 시원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사진으로 보니까 더욱 좋습니다.

클럽하우스 건물이 햇빛이 들어오는 방향을 고려해서 잘 설계되어 있습니다. 제가 파주 골프장 서원힐스cc 방문한 시간이 오전 9시가 되지 않은 시점인데 클럽하우스 윗층에서 들어오는 햇빛과 식당 창문에서 들어오는 햇빛만으로도 충분히 클럽하우스 전체를 밝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멋지게 클럽하우스를 만들었지 생각했었는데 설계 개요가 잘 보이게 설명된 동판이 있었습니다. 설계자는 재일교포 2세 건축가로 유명한 유동룡 씨가 설계했습니다. 동판 좌측 하단에 보이는 것이 서원힐스cc 외관 모형으로 보이는데 일반적이지 않고 독특하면서도 예쁘게 설계되었습니다.

스마트 셀프 데스크

퍼블릭 골프장 서원힐스cc는 스마트 셀프 데스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직접 예약시간과 예약자명을 알고 있으면 체크인을 할 수 있습니다. 별도 데스크도 운영하고 있어 기다림 없이 바로 체크인할 수 있습니다.

박인비 선수와 서원힐스

스타트 하우스로 내려가면 LPGA 명예의 전당에 가입된 현역 여자 골프 프로 박인비 선수와 관련된 사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골프장을 운영하는 회사와 인연이 매우 높은 것 같습니다. 예전에 서원힐스 바로 옆에 있는 회원제 골프장 서원밸리CC에서 라운딩 한 경험이 있는데 거기서는 박인비 프로의 사진을 볼 수 없었습니다. 아마 파주 골프장에서 특정 프로골퍼를 위해 전시해 놓은 곳은 서원힐스cc가 유일한 곳 같습니다.

박인비 선수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뿐만 아니라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어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LPGA 명예의 전당 가입도 2016년 6월 최연소로 명예의 전당 가입으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박세리 선수가 2007년에 처음으로 가입하였고 두 번째가 박인비 선수입니다. 앞으로도 더 많이 훌륭한 대한민국 여자 프로 골퍼들이 나와서 명예의 전당에 가입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박인비 선수가 리우올림픽 금메달 달성시에 사용하였던 퍼터가 진열장에 잘 전시되어 많은 사람들이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서원힐스와 관련된 용품에도 박인비 선수 사인을 하여 전시해 놓았습니다. 아마 기념행사도 함께 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대보건설, 하우스D가 운영하는 서원힐스

파주 골프장으로 유명한 서원힐스는 대보건설이 운영하는 골프장입니다. 대보건설의 아파트 브랜드는 하우스디입니다. 건설사가 관리하는 골프장이라 그런지 조경 관리나 전체적인 설계에 공을 많이 들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2023년에는 LPGA  코스로 관리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페어웨이나 그린 등이 정말 관리 상태가 최상으로 느껴졌습니다. 예전에 설원밸리에서 라운딩 하였을 때 서원힐스는 퍼블릭 골프장이라 서원밸리보다 관리 상태가 별로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처음 방문이었지만 그러한 느낌을 받을 만한 곳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회원제 골프장인 서원밸리CC에서 하지 않고 왜 서원힐스cc에서 하는지 확인해 보았는데 서원밸리CC는 조선잔디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LPGA 선수들이 조선잔디에서 경기 참가를 굉장히 꺼려한다고 합니다. 특히 LPGA 코스로 최적의 환경을 갖추는 것도 있지만 벙커 수준이 제가 지금껏 보던 벙커와는 완전히 수준히 달랐습니다. 들어가면 높이가 상당해서 빠져 나오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무더움이 시작되는 6월의 파주 골프장인 서원힐스cc에서 즐거운 라운딩이었습니다. LPGA 코스라 벙커를 포함하여 어려움이 있는 홀도 있었지만 LPGA 개최되기 전에 라운딩을 즐겼다는 것만으로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내년 봄에는 변화된 서원힐스cc에서 라운딩을 즐기고 싶어 집니다.

클럽하우스 메뉴

클럽하우스에서 라운딩 전 식사나 전반 라운딩이 끝나고 허기를 채우기 위해 먹을거리를 즐깁니다. 클럽하우스는 다양한 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소 가격대가 높은 것이 단점입니다. 일반적인 가격에 2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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