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을 이겨내기 위한 동계캠핑 준비물
초겨울 동계캠핑 경험은 있지만 영하 10도 이하 극한 동계캠핑은 처음이었습니다. 마음적인 부분에 준비도 있었지만 사전에 준비를 잘하고 가서 그런지 생각보다 춥지 않게 잘 다녀왔습니다. 제가 출발하기 전에 준비하였던 것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텐트 난방을 위한 신일 팬히터
동계캠핑을 위한 첫 번째 준비물은 텐트 난방용 신일팬히터입니다. 2020년에 저렴할 때 구입하여 1번 사용했었는데 이번 극한의 동계캠핑에서 아주 유용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팬히터는 완전연소가 되기 때문에 일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지만 안전한 캠핑 목적으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함께 구입하여 동계 캠핑 시에는 사용하고 있습니다.
2. 캠핑용 실링팬
캠핑을 좋아하는 지인에게 극한의 기간에 캠핑을 간다고 하니 동계캠핑 준비물로 추천한 캠핑용 실링팬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신일팬히터가 900으로 1200보다 난방 능력이 조금 떨어집니다. 실링팬을 사용하니 따뜻한 공기 순환이 잘되어 난방 효과를 높이는데 크게 도움을 받았습니다. 여름에도 사용할 수 있어 좋습니다.
3. 작업용 방한장갑
텐트 설치 및 작업시 필요한 작업용 방한장갑입니다. 이거 없으면 추운 겨울에 텐트를 칠 때 애를 먹습니다. 일반 작업용보다 보온성도 뛰어나고 그립감도 좋습니다. 저도 필요성을 알게 되어 급하게 다이소에서 3천원에 구입하였습니다. 인터넷 검색해 보니 기모가 들어간 3M 제품도 있으니 확인해 보시고 반드시 구입하여 동계캠핑 준비물로 항시 휴대하시기 바랍니다.
4. 부츠
캠핑장이라는 한정된 공간이지만 극한의 겨울 날씨는 어떠한 상황과 마주할지 모르니 겨울용 부츠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의나 하의는 내복을 착용하여 방한이 되지만 가장 추위를 많이 느끼는 곳이 손과 발입니다. 손과 발만 따뜻하게 방한이 되면 견딜만한 것이 겨울입니다.
5. 비니
다섯번째 동계캠핑 준비물은 패션으로도 많이 착용하였던 비니입니다. 겨울 등산객들 보면 모자나 비니는 무조건 착용합니다. 방한 및 체온을 유지시키는데 머리를 따뜻하게 중요합니다. 착용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을 비교하면 체온이 5도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하니 꼭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수면양말
다이소에게 작업용 방한장갑을 구입할 때 함께 구입한 수면양말입니다. 팬히터로 텐트 난방이 잘되어 발이 시리지는 않았지만 착용하고 자니 한결 잠도 잘 옵니다. 발이 포근하고 따뜻하니까 정말 좋았습니다.
7. 데크팩
데크팩을 캠핑 사이트 선택시 데크를 거의 사용하지 않아서 구입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영하 10도 이하의 극한이라 데크가 더 좋을 것 같아서 예약하였고 함께 데크팩을 구입하여 사용했습니다. 데크팩을 사용하는 팩을 박아야 하는 수고스러움이 조금 덜하고 좋았습니다. 당연히 텐트 설치하는 속도도 빨라집니다.
8. 간편하게 요리 준비
극한의 동계 캠핑에서는 요리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간편식을 구입하거나 준비하여 가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트레이더스에서 꼬치어묵을 동계캠핑 준비물로 챙겨 갔습니다. 물만 붓고 꼬치어묵과 함께 들어간 소스를 넣어 끓여주면 됩니다. 그리고 명태콩나물국, 된장찌개 등도 집에서 준비하여 가니 식사 준비하는 것이 한결 편했습니다.
캠핑하면 라면이 빠질 수 없습니다. 특히 추운 겨울 캠핑인데 라면이 정말 좋습니다. 그런데 냄비 사용보다 간편하게 끓여 먹을 수 있는 호일 용기가 있습니다. 그러면 물만 부어 끓여서 먹고 난 후 쓰레기 처리하면 되어서 간편합니다. 환경적으로 좋은 것은 아니나 극한의 동계캠핑 시에 사용하는 것은 괜찮지 않나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