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 우레탄창 찢어짐 자가 수선 후기

동계 캠핑 찢어진 텐트 우레탄창

보통 쌀쌀한 날씨 캠핑 경험은 있지만 극강 동계 캠핑은 처음이었습니다. 다녀와서 소득은 나름 동계 캠핑 준비했지만 다음에는 더욱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 아픔은 텐트 우레탄창이 찢어져서 수선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동계 캠핑을 마무리하는 단계인 텐트를 철수할때 우레탄창에 붙어있는 얼음 덩어리를 무리하게 제거하면서 찢어졌습니다. 얼어있던 상태였으니 당시에는 깨졌다고 얘기하는 것이 맞는 표현일 수도 있습니다. 찢어진 면적은 긴면쪽이 40cm가 되지 않고 짧은면쪽은 30cm가 조금 넘습니다. 혹시 겨울 캠핑을 가시는 분들 중에 우레탄창이 얼어있다면 조심스럽게 다루시길 바랍니다.

우레탄창 자가 수선 준비

전문적으로 텐트를 수선하는 곳에 맡기고 싶었지만 텐트를 구입하여 사용한지 10년이 지나다 보니 금액적인 투자가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자가로 텐트 우레탄창을 수선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첫 번째로 구입한 것이 텐트 수선할 때 사용하는 테이프입니다. 우레탄창 수선할 때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고 접착력도 우수하며 방수기능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레탄창 테이프와 더블어 우레탄창 소재와 동일 TPU를 구입했습니다. 원래는 TPU창 제작으로 나오는 제품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우레탄창 찢어진 범위가 넓어 TPU를 이용하여 덮어서 메꾸려고 구입했습니다. 텐트 자가 수선을 위해서 사용한 비용은 약 25,000원입니다.

집안에 텐트를 놓아두고 작업할 공간이 있지 않아 비좁지만 베란다에서 작업을 했습니다. 우레탄창이 구겨진 상태라서 찢어진 부분을 작업하기 전에 평평하게 만들어야 했습니다. 겨울이라 드라이기를 이용하여 찢어진 우레탄창 부분을 평평한 상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고 드라이기 열을 이용하여 따뜻하게 녹여 주면서 판판한 책을 올려놓고 폈습니다.

TPU 필름 붙여 수선

구입한 TPU 필름을 손상된 우레탄창 크기에 맞게 잘랐습니다. TPU 필름이 텐트에 부착되어 있는 투명창 보다 어찌나 부드럽던지 텐트 우레탄창 만들기를 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저같이 손상된 부분을 수선 보다는 창을 만들기 위해서 구입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TPU 필름을 크기에 맞게 자르고 부착하기 위해서 부착용 테이프를 그냥 붙이지 않았습니다. 테이프 폭 사이즈가 넓어서 사용할 길이만큼 자른 다음 반으로 나눠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각진 테이프를 그냥 사용하지 않고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만들어서 부착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테이프가 부착 되었을 때 잘 말리지 않습니다.

텐트 우레탄창 손상된 부분을 TPU 필름 덮은 후에 필름을 부착했습니다. 테이프를 부착한 후에는 드라이기를 이용해서 부착된 테이프에 열을 가했습니다. 그러면 더욱 접착력이 높아져 부착이 잘 됩니다.

테이프를 부착하는 중에 작은 기포도 발생하였지만 드라이기를 이용해서 열을 가한 후에 눌러주면 작은 기포는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저는 우레탄창 손상된 부분을 양면으로 TPU 필름을 부착했습니다. 한쪽면만 하여도 되지만 혹시 모를 불상사를 대비하기 위해서 나름 꼼꼼하게 했습니다. 찢어진 텐트 우레탄창 양면을 다 부착하고도 테이프가 많이 남아서 추가적인 손상이 발생할 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가 수선을 한 다음에 텐트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추후 블로그 포스팅 할 때 포함시켜 작성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