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순 직진 서막
나는 솔로 처음에는 간단하게 광수를 중심으로 커플을 제외하고는 어렵지 않게 정리가 될 줄 알았는데 역시 남녀 관계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방송 6회까지 진행 상황을 보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듯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참고로 나는 솔로가 기수별 방송 횟수를 보니 가장 횟수가 가장 긴 것이 6기가 8회까지 방송했습니다. 아마 9기도 방송 내용이 있어 8회까지는 하지 않을까 짐작해봅니다. 잘될 것 같은 커플이 회차가 진행될수록 한 커플을 제외하고는 더욱 복잡하게 흘러가는 양상입니다. 아무래도 그 중심에 있는 남자는 광수입니다.
9기 6번째 방송에서는 옥수가 광수에게 차량에서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했습니다. 그 내용을 들은 광수는 담담하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광수 듣고 싶어 하는 옥순의 개인사도 듣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옥순의 어머니가 2년전 돌아가셨는데 본인과 동생이 결혼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가셨다는 것에 대한 슬픔이었습니다. 광수에게 본인의 가정사 얘기까지 하며 광수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다한 옥순 이제는 광수와 새로운 분위기가 펼쳐질 것 같습니다. 나는 솔로 9기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는 길목에서 방송된 6회째 방송에 대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치킨게임 데이트권
나는 솔로 9기 6회째 방송 전반전은 치킨게임으로 하는 데이트권 획득입니다. 게임이 별것은 아니고 주민 어르신 앞에서 치킨을 먹는 모습을 보이고 어르신 입장에서 먹는 모습이 마음에 들어하는 남녀가 데이트권을 가지는 것입니다. 여기서 먹음직스럽게 먹은 영철은 첫 번째 픽을 받아 데이트권을 받았고 여성 출연자는 먹는 모습보다는 어르신에게 눈빛으로 보내는 어필로 정숙이 받았습니다.
영철 & 영자, 정숙 & 광수
한결같은 영철은 영자에게 데이트권을 사용했으며 정숙 또한 아직은 물음표가 붙어있는 광수에게 데이트권을 사용했습니다. 방송모습을 보면 치킨게임 후에 옥순은 광수에게 정숙이 광수에게 데이트권을 사용할 것을 예견하여 알려줍니다. 그리고 광수는 자리를 피하고 싶었는지 아니면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던건지 피곤해서 숙소로 들어가 휴식을 취하는 장면이 방송됩니다.
당연히 정숙은 광수 방으로 가서 다음날 오전 데이트를 신청합니다. 두 커플 모두 다음날 숙소 인근 카페에서 데이트가 진행되는데 영자는 전에 영철과 대화에서 학벌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에 대해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영철이 오직 영자 본인만 보는 것은 좋으나 학벌이라는 단어를 언급하여 보이지 않던 장막이 보인 것 같은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러나 영자는 영철이 자신에게 보내온 편지의 답장을 하는 마음으로 데이트 전날 편지를 써서 그에게 건넵니다. 그것도 그냥 쓴 편지가 아니라 거꾸로 글씨를 쓴 편지입니다.
편지를 받고 기뻐하는 영철 그리고 한결같이 영자와 좋은 분기를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그와 반대로 정숙과 광수 오전 데이트는 진전이 없는 만남이 계속 그려졌습니다. 정숙은 광수가 데이트하고 얘기한 여성분들에 대한 상황을 파악함으로써 본인의 위치를 알고 싶어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이 데이트를 통해서 그러한 점을 본인이 확신을 가졌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첫 데이트 날 장소 이야기를 하며 숙소로 가던 중 옥순이 둘 사이를 끼어들면서 얘기한 것에 대한 불편함을 말했습니다. 광수 또한 분위기를 고려하지 않고 대응한 점을 미안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철과 영자는 무언가 쌓여가는 만남이 이어지는 모습이었지만 정숙과 광수는 그러하지 못했습니다.
데이트 후토크
항상 나는 솔로는 데이트하는 모습도 중요하지만 데이트 이후에 이어지는 후 토크 보는 맛이 필수입니다. 끈끈함이 있는 영철과 영자는 후 토크가 없는 반면에 광수 중심의 혼돈의 카오스는 후토크가 재미있었습니다. 옥순은 광수에게 화상연고를 준다는 목적으로 밖에서 데이트 후에 광수와 얘기를 나눕니다.
이때 보면 광수를 위해 햇볕을 가려 준다는 행동 등 옥순은 광수로 직진한다는 표현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모습이 있습니다. 그리고 옥순은 영호와의 대화를 통해서 현재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짐작으로 알고는 있지만 정확하게 알고 있는 상태에서 대응을 하는 것과 예상하여 대응하는 것과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정숙과 더불어 강력하게 광수를 향하는 옥순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다시 돌아온 선택의 시간
나는 솔로 9기 6회 방송 말미에서는 다시 한번 선택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번째 정직하지 못한 선택을 함으로써 벌어진 모습에서 어떻게 변화가 될지 흥미진진하게 시청했습니다. 남성들이 차량을 줄 지워 세워놓고 남자를 선택한 후 차량에 탑승합니다.
첫 번째로 나온 영숙은 씩씩하게 광수에게로 직진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나온 정숙은 맨 처음 방송에서 호감을 가졌던 영호를 선택합니다. 아무래도 정숙은 오전 데이트를 통해서 광수와의 인연은 더 이상은 아닌 것으로 판단해서 처음 얘기를 가졌던 영호를 선택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영호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 간것보다 프로그램 차원에서 해야 하기에 선택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세 번째 순자는 기다리는 남자 영수가 아닌 상철을 선택합니다. 상철은 두번째 선택 과정에서도 이변의 대상이 됩니다. 네 번째는 영자는 한결같이 기다리는 영철을 선택하여 더욱 강력한 서로 간의 믿음이 형성된 듯해 보였습니다. 다섯 번째 현숙은 상철을 선택합니다. 여기도 뚜렷하게 일관성이 없었기 때문에 크게 의미가 있어 보이진 않았습니다. 마지막 옥순은 제자리를 찾는 듯 당당하게 광수를 선택했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영식이 바라던 옥순이 본인에게 오지 않은 아쉬움이 담긴 모습이 있어 인간적으로 무거웠습니다.
누군가는 선택을 받지만 선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생긴다는 서글픈 현실입니다. 광수를 옥순을 운전석으로 안내하고 영숙과 옥순이 긴장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면이 자연스럽게 그려졌습니다. 영숙은 태연한 척 하지만 옥순이 탑승한 것을 알고 더욱 자연스럽게 사탕을 건넸지만 옥순은 '그거 내가 준거야'라고 하면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영숙은 옥순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능글맞게 잘 넘어갑니다. 재밌게 본 장면이었습니다.
나는 솔로 옥순 반전 근황
나는 솔로 9기 6회째 방송을 보아서는 흐름은 광수와 옥순이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그런데 옥순의 인스타그램에서 방송 후 상철과 만남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등장했습니다. 옥순이 한 바닷가 사진이 올라왔는데 비슷한 시점에 상철이 자신의 보트를 촬영한 사진이 올려졌습니다. 그리고 더해서 8월초 노래방에서 금요일 밤을 즐기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것을 보면 6회째 방송 이후 방송에서 다시 반전 상황이 더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는 솔로 9기 광수와 옥순의 상황을 계속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재미있게 방송을 지켜보겠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시고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