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속 전기구기 통닭
어린시절 전기구이 통닭은 추억의 음식입니다. 지금은 음식점이 다양하지만 예전 80 ~ 90년대만 하더라도 음식 선택 메뉴가 한정적이었습니다. 지금은 전기구이 통닭하면 그렇게 특별해 보이지 않지만 예전에는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시설이기도 하고 특별한 날 외식 메뉴 중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아주 예전에는 '치킨'이라는 단어 보다는 '통닭'이라는 단어가 일반적이였는 어느새 수많은 프랜차이즈 치킨업종이 성업을 이루더니 '치킨'이 더욱 많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구입해서 먹어본 전기구이 통닭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제목에는 '맛집'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는데 일반적인 상가 매장은 아니고 청천동에는 월요일과 목요일에 주에 2번 오셔서 차량으로 판매하는 전기구이 통닭입니다.
월요일과 목요일을 제외하고는 다른 곳에서 판매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위 사진 오른쪽 지동에서 새마을금고앞 횡단보도에서 자리잡고 판매하십니다. 차량 노점으로 판매하는 전기구이 통닭이지만 굉장히 맛이 좋았습니다. 오랜동안 지나다니면서 봤지만 노점 형태이어서 구입을 망설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주변에 치킨집이 많아 선택의 폭이 넓었던 것도 미구입 사유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래도 매주 2회를 몇년동안 장사를 한다는 것은 판매가 어느정도 되며 구입하시는 분들이 있어 맛보고 싶었습니다.
전기구이 통닭 살펴보기
차량 노점에서 판매하는 전기구이 통닭이어서 일반 치킨처럼 박스 포장은 되어 있지 않고 시장표 느낌처럼 쿠킹호일에 포장해서 주십니다. 가격은 1마리 9,000원이고 2마리는 17,000원에 판매합니다. 전기구이 통닭에 사용하는 닭 크기가 그렇게 크진 않습니다. 그래서 양적인면에서 팁을 드린다면 2마리는 구입하여야 일반적인 치킨 한마리보다 조금 더 양이 많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처음 구입이라면 1마리로 맛을 한번 본뒤에 추후 계속 구입을 판단하면 되겠습니다.
전기구이 통닭의 형태적인 특징은 닭표면에 어떠한 양념을 하지 않고 구운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특히 닭껍질이 비주얼로 보아도 바삭한 느낌이 듭니다. 동일한 재료 닭이지만 일반적인 튀긴 닭껍질과는 맛이 많이 다릅니다. 전기구이 통닭으로 사장님께서 잘 골라 주셨겠지만 전체적으로 잘 익었는데 살펴보았습니다. 전기구이 통닭이지만 함께 즐길 수 있는 소금과 소스는 충분히 주십니다. 저는 2마리를 구입하여 종류별 2개씩을 주셨습니다. 당연히 통닭에는 절임무는 기본으로 주십니다.
전기구이 통닭 맛보기
앞선 사진에서 조리하는 방식은 전기구이이지만 통닭 내용물을 기준으로 한방통닭으로 간판되어 있습니다. 전기구이 통닭 배를 가르면 안에 찹쌀, 대추, 마늘 등이 있습니다. 닭을 배를 가르고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김이 얼마나 많이 나던지 스마트폰 카메라에 김이 자꾸 서려서 촬영하는데 애를 먹을 정도로 뜨끈뜨끈 했습니다. 통닭 배 속에서 찹쌀이 익어서 닭기름이 약간 배어 윤기가 정말 좋습니다. 찹쌀을 먹어보면 찰밥처럼 쫄깃쫄깃 한것이 이것이 청천동 전기구인 통닭의 별미입니다.
통닭하면 자연스럽게 닭다리는 뜬고 싶어 집니다. 이러한 전기구이 통닭을 먹을 때는 개인적으로 소스류 보다는 약간은 닭고기의 담백한 맛을 즐기고 싶어 양념소금을 선호합니다. 닭껍질에 약간의 양념소금 만을 뭍쳐 닭다리에서 가장 살고기가 많은 부분을 베어 먹습니다. 바삭하게 익힌 닭껍질이 처음에는 약간 질긴듯 하지만 바삭거리며 씹히고 기름를 최소화한 부드러운 닭다리 고기 맛이 정말 좋습니다. 통닭은 역시 닭다리입니다. 2개밖에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그래서 더욱 맛있을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통닭을 전기구이 하기전에 염지를 한것인지 아니면 소금 간을 하여서 고기가 어느정도 간이 되어 있습니다. 한번 맛을 보고 양념소금 찍는 양을 조절하시면 되겠습니다.
전기구이 통닭 살고기는 기름기가 적다는 것입니다. 튀긴 치킨은 기름에 튀긴 그 특유의 고소한 맛이 있고 전기구이 살고기는 쫄깃쫄깃한 담백한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고기 살결이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기름기가 많이 있지 않음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기구인 닭 껍질 이맛을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절대 튀긴 치킨에서는 절대 찾아 볼 수 없는 맛입니다. 부위에 따라서 바삭한 부분도 있고 약간 질긴 곳도 있습니다. 색은 밝은 부분이 약간 질긴데 제가 말하는 질건것이 못 먹을 정도로 질긴것이 아니라 바삭한 부분과 비교해서 질기다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우리 꼬맹이는 닭껍질이 가장 맛있다며 껍질만 더 달라고 했습니다. 전기구이 통닭이 튀긴 치킨보다는 건강에 좋습니다. 이번 휴일엔 튀긴 치킨보다는 굽는 형식의 전기구이 통닭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청천동 전기구이 통닭 맛집이었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시고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