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 체력단련장 라운딩 후기

정규 18홀 처인 체력단련장

국방부나 육군, 해군, 공군에서 관리하는 여러 체력단련장이 있지만 정규 18홀을 갖춘 곳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오늘 제가 포스팅하는 처인은 수도권에서 많지 않은 정규 18홀 가운데 민간 시설 못지않은 수준을 갖춘 골프장입니다.

이전에 체력단련장을 2곳을 경험해 보아서 18홀 정규홀을 갖춘 체력단련장은 처음이라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규모가 큰 만큼 코스 관리라던지 전반적인 분위기가 정말 훌륭했습니다.

아직은 아침에 찬 기운이 도는 시간에 클럽하우스에 도착하였습니다. 클럽하우스 앞에 멋스럽게 서있는 나무가 아침 햇살을 받을 무렵에 티박스로 서둘러 이동해야 했습니다. 클럽하우스 내부 시설도 개인별 공간이 넓게 간격이 이격 되어 있습니다. 어떤 골프장 락카 공간이 약간 좁게 되어 있어 방문객이 많을 때는 조금 불편함이 있는데 처인 체력단련장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4월초 1부

제 티오프 시간이 7시였는데 4월이었지만 아침은 아직 봄이 아니었습니다. 참고로 처인 군골프장은 코스가 빅토리와 로열코스로 나누어서 진행됩니다. 저는 10번 홀부터 시작되는 빅토리 코스로 시작했습니다. 캐디 언니가 4월초 봄이라 전반 3 ~ 4개 홀까지는 해가 없는 가운데 플레이가 진행된다고 얘기했습니다.

정말 캐디 언니가 얘기한 것과 같이 3개 홀을 지나니 귀신같이 따뜻한 햇살이 페어웨이에 들어왔습니다. 특히 빅토리 코스의 경우 아침일 경우에 더욱 해가 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나마 로열 코스가 해가 들어와서 겨울철 라운딩에는 좋다는 얘기를 해 주었습니다.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처인 체력단련장 후반 코스는 정말 따뜻하게 플레이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로열 코스 때가 따뜻한 가운데 플레이하여 좋기도 했지만 코스 구성이 아기자기하면서도 워터 해저드가 있어 골프장 운치를 더욱 좋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앞팀 플레이를 조금 기다리는 시간이 있었던 후반 홀에서 티박스 근처에 조릿대가 많은 곳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연 노란색으로 뒤덮은 작은 대나무라고 생각했는데 캐디 언니에게 물어보니 조릿대라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실제로 보면 진한 베이지 색으로 정말 이뻤습니다.

일반인 군체력단련장 이용방법

저는 지인분 중에 군 골프장 정회원인 있어 최근에 자주 체력단련장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일반인 분들도 일자에 따라서 이용이 가능합니다. 위 국군복지포탈 홈페이지에 일반인으로 회원 가입을 하여 본인이 원하는 일자를 선택하여 예약을 한 후에 추후 확정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현역 군인과 예비역 그리고 가족 분들만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일반인도 회원가입이 가능합니다. 다만 일반인이 가능한 신청일자는 경쟁이 있어 확정 예약이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도 예약이 되어 처인 체력단련장에서 저렴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자대체력단련장 골프 라운딩 및 코스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