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한옥 카페
연천 하면 수도권에서 가까운 캠핑장이 많은 지역 중에 한 곳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 5년간 여름철이면 일 년에 한 번 또는 두 번은 반드시 방문을 했습니다. 캠핑장이 많은 이유를 생각해보면 매우 높은 산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산과 울창한 숲 그리고 깨끗한 물이 함께 있어 캠핑장이 있기에 최적의 조건입니다. 그리고 제가 이번에 방문한 미라클 타운에서 휴일을 보냈습니다. 날씨도 좋아서인지 숙소 앞에서 아주 멀리까지 펼쳐지는 산 능선 파노라마 뷰는 그동안 쌓인 눈 피로를 날려주는 것은 물론 청량함을 더해 주었습니다. 그만큼 방문할 때마다 새것 같은 깨끗함을 주는 고장입니다. 그중에서 이번에 숙소 바로 옆에 있는 세라비 한옥 카페를 이용하였는데 시골 한적한 곳에 이렇게 큰 카페가 있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연천을 약 5년 동안 방문했으면서 알지도 못한 것이 후회스러울 정도였습니다. 화창한 여름 초입에 방문한 연천 세라비 한옥 카페 포스팅하겠습니다.
마당앞 가득한 장독대
연천 세라비 한옥 카페를 얘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장독대 뷰입니다. 숙소에서 지나칠 때는 그냥 그랬는데 도보로 장독대 마당을 지나니 가지런히 놓여있는 수천 개의 장독대가 정말 장관입니다. 참고로 한옥 카페에 있는 장독대는 약 1,800개라고 합니다. 탁 트인 공간에 있음에도 장독대 마당을 지날 때 간장 및 된장 냄새가 코 끝을 때립니다. 실제 안에 간장과 된장이 있는가 궁금해서 나가는 길에 장독 하나를 열어 보았더니 비어 있었습니다. 담아 두었던 장독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습니다. 아니면 안쪽에 진짜로 간장과 된장이 담겨있는 장독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세라비 한옥 카페 메뉴
세라비 한옥 카페 메뉴는 한옥이라는 장소와 어울리는 전통 느낌이 드는 음료와 차가 있습니다. 수제율무식혜, 한방쌍화탕, 수제생강차 등 세라비 시그니처 메뉴로 7가지가 있습니다. 다만 시그니처 메뉴 가격대가 조금 높은 편입니다. 외곽이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카페이다 보니 가격대가 조금 높습니다.
차와 음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작지만 베이커리 코너도 함께 있습니다. 약간 허기진 시간에 방문하셨으면 간단한 음료와 빵으로 달달함과 부드러움으로 입맛을 채우는 즐거운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세라비 뜻
처음에는 '세라비'라는 단어가 우리나라 순우리말인 줄 알았습니다. 사진 촬영된 메뉴표에 스페인어 표시가 있어 검색해 보았습니다. 뜻은 '이것이 인생이다.'이고 영어로는 'This is the life.' 표현됩니다. 외국어인데 우리말 같이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다양한 테이블 장소
여름철 야외에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계절이다 보니 넓은 세라비 한옥 카페에는 다양한 장소에서 차와 음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추운 겨울이 되면 실내에서만 있어야 될 것 같아 날씨 좋은 하절기에 방문하여 이용하시는 것이 더욱 좋겠습니다.
크게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은 3가지입니다. 여름철 따갑고 뜨거운 햇살을 완전히 차단되는 실내 공간, 그늘막 쉐이드가 설치된 실외 공간입니다. 실외 공간은 장독이 가득한 뷰와 함께 할 수 있는 야외 테이블과 살랑 거리는 그늘막과 한적함을 느끼며 차를 즐길 수 있는 안쪽 마당 야외 테이블입니다.
앞마당 장독대 뷰를 볼 수 있는 실내 공간 장점은 조그마한 창이 있는데 밖을 그대로 사진 촬영을 하면 한 폭의 그림 같은 작품을 건질 수 있습니다. 방문한 날이 비 온 후 얼마 되지 않은 날이어서 하늘이 더욱 맑습니다.
연천 세라비 한옥 카페는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과 주문 공간과 떨어져 있어 주문을 한 후 진동벨이 울리면 음료를 받으러 가야 합니다. 장소에 따라서 몇십 미터를 음료가 놓인 쟁반을 들고 문턱도 넘어야 하니 이것이 조금 불편합니다. 공간이 넓어서 발생되는 단점입니다. 더운 날씨여서 시원한 음료를 주문하였는데 보는 맛에도 청량감을 주는 작은 데코가 올려져 있습니다.
사진 촬영하기 좋은 한옥 카페
한옥풍 카페를 다른 곳도 방문해 보았는데 장점 중에 하나가 사진을 촬영하면 굉장히 잘 나옵니다. 세라비 한옥 카페 역시 넓은 한옥풍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특히 가지런한 기와와 처마, 청사초롱 등 연출하면 더욱 예쁜 결과물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방문한 계절에 따라 확연히 다른 사진 촬영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차와 음료 그리고 예쁜 사진까지 연천에 오시면 방문해 보아야 할 곳 세라비 한옥 카페였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시고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Travel Story(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해안 고속도로 휴게소는 행담도 휴게소 (0) | 2022.09.16 |
---|---|
오션월드 입장권 이지패스로 편리하게 (0) | 2022.08.02 |
해외여행 준비사항 정리 (0) | 2022.07.06 |
연천 숙박 미라클타운 후기 (0) | 2022.07.03 |
경기도 계곡 갈만한 곳 추천 정리 (0) | 2022.06.18 |